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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방 후 첫 도어스테핑…윤 대통령 "지지율 별로 신경 안써, 국민만 생각"

입력 2022-07-04 11:19 수정 2022-07-04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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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오늘(4일) 해외 순방 이후 첫 도어스테핑을 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지지율 하락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지지율은 유념치 않는다고 답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출근길 문답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출근길 문답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도어스테핑 (오늘)]
(최근 지지율이 떨어지면서 데드크로스까지 있는데, 이게 인사문제라는 얘기가 있는데 어떻게 보시는지)
"저는 선거 때도 선거운동을 하면서도 지지율은 별로 유념칠 않았습니다. 별로 의미가 없는 것이고, 제가 하는 일은 국민을 위해서 하는 일이니까 오로지 국민만 생각하고 열심히 해야 된다는 그 마음만 가지고 있습니다."


리얼미터 여론조사 결과 6월 5주차 〈사진=리얼미터〉 이번 조사 표본오차는 95 % 신뢰수준에 ± 2.0 %포인트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와 리얼미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리얼미터 여론조사 결과 6월 5주차 〈사진=리얼미터〉 이번 조사 표본오차는 95 % 신뢰수준에 ± 2.0 %포인트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와 리얼미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최근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가 계속 하락하면서 2주 연속 '데드크로스'가 발생했습니다. 데드크로스는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앞서는 현상입니다.

오늘 발표된 리얼미터 여론조사 결과, 6월 5주차 윤 정부 긍정 평가는 44.4%, 부정 평가는 50.2%로 나타났습니다. 전주보다 긍정 평가는 2.2%p 낮아졌고, 부정 평가는 2.5%p 높아졌습니다. 윤 대통령 취임 후 긍정 평가는 5월 4주차에 54.1%를 기록한 뒤 계속 낮아졌습니다.

윤 대통령은 후보 시절부터 지지율이 출렁일 때마다 관련 질문을 받았습니다. 그때마다 '지지율에 일희일비하지 않는다'는 취지의 발언을 해 왔습니다. 한마디로 '숫자'에 대해선 크게 개의치 않는다는 겁니다. 대표적으로 '선수는 전광판을 보지 않는다'는 발언이 있습니다.

윤석열 당시 국민의힘 대선후보 _지난 2021년 12월 24일 〈사진=연합뉴스〉윤석열 당시 국민의힘 대선후보 _지난 2021년 12월 24일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당시 국민의힘 대선 후보 (2021년 12월 4일)]
"(지지율이 박스권에 갇힌 것 관련) 지지율, 여론조사에 대해서 이렇게 생각합니다. 운동장에서 경기하는 선수가 전광판을 들여다볼 시간이 없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당시 국민의힘 대선 후보(2021년 12월 24일)]
"(20대 지지율 하락에 대해) 제가 경기장의 선수는 전광판을 보지 않는다는 말씀을 드렸고요. 하여튼 뭐 그거는 우리 선대위에서 또 여러 가지 자료들을 잘 분석을 해서 정권교체에 또 필요한, 그런 전략과 방안을 만들 것입니다."

지난달 대통령실 대변인실 관계자도 여론조사 기관의 지지율 발표에 일일이 대응하지 않겠는다는 취지로 말했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 (6월 20일)]
"지지율은 조사에 따라, 상황에 따라 다른 것이기 때문에 그것을 해석하거나 분석할 일은 아닌 것 같습니다.
저희는 당초 목표에 따라 저희가 해야 될 일을 열심히 해 나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결국 대통령은 지지율로 국민들에게 평가받습니다. NATO 정상회의에 윤 대통령이 처음 참석해 외교 무대에 데뷔한 '성과'가 있는 시기에도 지지율이 하락한 건 대통령으로선 아픈 대목입니다. 특히 윤 대통령은 박빙으로 대선을 이겼고, 여소야대 국면에 처해 있기 때문에 지지율을 무시할 수만은 없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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