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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에 더위 몰아넣고…태풍 '에어리' 일본으로

입력 2022-07-03 18:07 수정 2022-07-03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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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주 올해 첫 태풍이 있을 거라는 소식이 있었는데요. 태풍이 일본 쪽으로 방향을 바꿀 것으로 보여 우리나라는 직접적인 영향이 없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하지만 태풍이 몰고 온 뜨거운 열기 때문에 푹푹 찌는 날씨는 더 심해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어서 유한울 기자입니다.

[기자]

제4호 태풍 에어리는 현재 일본 오키나와 북서쪽 먼 해상에서 북상 중입니다.

내일(4일) 오후 3시 서귀포 남쪽 약 280km 부근 해상까지 올라올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습니다.

이후 동쪽으로 서서히 방향을 꺾으며 약 190km 부근까지 가까워졌다가 일본 규슈섬을 향할 전망입니다.

태풍이 지나는 길을 따라 내일부터 이틀 동안 제주 남쪽 먼바다와 남해 동부 먼바다에는 높은 물결이 일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기상청은 이 지역에 오늘 오후 3시 태풍주의보를 발령했습니다.

특히 제주 해안과 남해안은 너울성 파도를 유의해야 합니다.

에어리는 이렇게 우리나라를 살짝 비껴갑니다.

대신 뜨겁고 습한 공기를 밀어올립니다.

[이광연/기상청 예보분석관 : 대체로 맑은 날씨로 햇볕에 의해 지면이 가열되는 가운데 6일경까지 폭염과 열대야가 이어지는 무더운 날씨가 지속되겠습니다.]

이런 가운데 내륙에는 대기가 불안정해지면서 모레까지 5~40mm의 소나기가 예상됩니다.

많은 곳은 60mm 이상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제주도와 남해안에도 고온다습한 공기가 산이나 섬에 부딪히며 모레까지 비를 쏟을 예정입니다.

(영상디자인 : 신하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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