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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추·오이 줄줄이 '들썩'…살 때마다 놀라는 '농산물값'

입력 2022-07-02 18:08 수정 2022-07-02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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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위만큼이나 사람 지치게 하는 게 꺾일 기미가 보이지 않는 물가죠. 기름값 때문에 치솟았던 물가가 이제 농산물로 옮겨 붙었습니다. 가뭄에, 장마까지 겹치며 오이·상추 농산물값이 하루가 다르게 뛰면서 올여름 농산물발 물가 충격, '애그플레이션'이 우려됩니다.

이새누리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기자]

주말을 맞아 마트를 찾았지만 선뜻 물건을 담기 어렵습니다.

안 오른 걸 찾기도 어렵지만, 최근엔 농산물값이 눈에 띄게 올랐습니다.

[양정춘/서울 응암2동 : 상추가 한 박스 1만원 하던 거 지금은 5만원 그래요. 상추, 배추 다 올랐어. 오늘은 좀 쓸 만한 돈이 생겨서 온 거야.]

[정경원/서울 녹번동 : 양파도 그렇고 감자도 그렇고 진짜 많이 다 올라서, 기름값도 너무 많이 올랐는데 신선식품까지 오르면 쓸 수 있는 돈이 부족해지니까.]

실제 오이나 상추는 하루가 다르게 값이 뛰고 있습니다.

오이 10킬로그램은 지난해보다 배로 뛰면서 4만원을 훌쩍 넘어섰고, 상춧값 역시 1년 전보다 120% 넘게 치솟았습니다.

갑자기 기온이 오른 데다, 장마로 일조량이 부족해지면서 출하량이 줄어든 여파입니다.

도매시장에서 물건을 받아오는 소매상인들도 상황은 마찬가집니다.

[김선자/상인 : 청경채, 쑥갓, 상추. 상추가 진짜 많이 올랐어. 어떤 때는 상추도 (4㎏에) 10만원 넘을 때도 있어. 비 와서 썩지 더위에 썩지.]

문제는 다른 품목들도 줄줄이 영향을 받는다는 겁니다.

지난해 가격이 떨어졌던 고랭지 배추는 재배면적이 감소하면서, 이달 가격이 지난해보다 배 가까이 뛸 걸로 전망됐습니다.

당근도 봄 출하가 크게 줄면서, 1년 전보다 95% 뛸 걸로 보입니다.

[상인 : 비 맞은 배추는 다음 날 점박이가 생겨서 팔 수가 없어요. 비싼 것도 문제지만 물건이 너무 안 좋다고 보시면 돼요.]

농산물 가격까지 들썩이면서 정부는 배추와 무를 비축하고, 수급 안정에 대비하기로 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허성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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