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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러, 흑해 요충지 뱀섬서 철수 "인도주의적 호의"…우크라 "패배 덮으려고"

입력 2022-07-01 11:29 수정 2022-07-01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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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섬의 모습. 〈영상=유튜브 'The Telegraph'〉뱀섬의 모습. 〈영상=유튜브 'The Telegraph'〉
러시아군이 곡물 수출 등 인도주의 통로를 열어주기 위한 '호의'라며 흑해의 요충지 뱀섬에서 철수했습니다. 하지만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군이 반격에 견디다 못해 떠난 것이라며 러시아는 늘 이렇게 패배를 덮는다고 맞섰습니다.

로이터, AFP통신에 따르면 발레리 잘루즈니 우크라이나군 총사령관은 현지시간 30일 텔레그램을 통해 "포격과 미사일, 공습에 견디지 못한 침략자들은 뱀섬을 떠났다"며 "전략적으로 중요한 우리 영토를 해방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한 오데사 지역 방위군에게 감사한다"고 밝혔습니다.

안드리 예르마크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비서실장 역시 트위터를 통해 "뱀섬에 이제 러시아군은 없다"며 "우리 군이 큰일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뱀섬의 모습. 〈영상=유튜브 'The Telegraph'〉뱀섬의 모습. 〈영상=유튜브 'The Telegraph'〉
러시아도 자국군이 뱀섬에서 병력을 철수한 사실을 밝혔습니다. 러시아 국방부는 "호의의 표시로 러시아 무장군은 뱀섬에서 임무를 마치고 그곳에 있는 주둔군을 철수시켰다"고 발표했습니다.

철수 이유에 대해선 우크라이나산 곡물 수출을 위해 인도주의적 통로를 마련하려는 유엔의 노력을 방해하지 않기 위함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뱀섬은 우크라이나 본토 남쪽 끝에서 약 48㎞ 떨어진 흑해의 서북부에 있습니다. 러시아 입장에서 뱀섬은 몰도바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동맹국인 루마니아까지 사정권에 둘 수 있는 전략적 요충지입니다.

러시아는 뱀섬에서는 퇴각했지만, 돈바스 등 우크라이나 동부를 완전히 점령하기 위해 루한스크리시찬스크에 맹공을 퍼붓고 있습니다. 러시아군과 친러 반군 세력은 현재 루한스크의 95%, 도네츠크의 절반 정도를 장악한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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