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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규탄하며 막내린 나토 정상회의…윤 대통령 귀국길|아침& 월드

입력 2022-07-01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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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대서양조약기구, NATO 정상회의가 막을 내렸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NATO 사무총장과의 면담 일정을 마지막으로 귀국길에 올랐습니다. 아침& 월드 시작하겠습니다. 국제외교안보 심층취재 담당하는 안의근 기자 나왔습니다.

NATO 정상회의 마지막 날, 서방 정상들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를 규탄했다고요?

[기자]

푸틴 대통령은 전날 NATO 가입을 신청한 스웨덴과 핀란드에 군부대를 배치하면 맞대응하겠다고 했는데요.

NATO 사무총장은 러시아의 으름장에도 달라질 건 없다고 했습니다.

[옌스 스톨텐베르그/NATO 사무총장 :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건 핀란드와 스웨덴은 (NATO) 동맹의 회원국이 될 것이라는 점이고요. 그래서 우리는 모든 동맹국들을 보호할 것이고 여기에는 물론 핀란드와 스웨덴도 포함됩니다. 그리고 모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도 두 나라의 NATO 가입으로 푸틴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전략적으로 명백한 실수라는 게 입증됐다고 했습니다.

[에마뉘엘 마크롱/프랑스 대통령 : (스웨덴과 핀란드의 NATO 가입으로) 푸틴이 우크라이나 전쟁을 선택한 건 러시아와 푸틴 자신에게 중대하게 잘못한 전략적 선택이라는 걸 확인해주고 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 등 서방 지도자들은 일제히 러시아를 규탄하고 우크라이나에 대한 변함없는 지지를 확인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과의 면담을 마지막으로 귀국길에 올랐는데요.

대통령실은 이번 스페인 방문이 중국의 도전에 대한 견제보다는 경제에 방점을 찍은 일정이라고 했습니다.

다만 이번 NATO 정상회의 참석이 한·중 관계에는 더 무거운 숙제를 남긴 건 분명해 보입니다.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어제(30일) 우리나라와 일본 등 아시아태평양 국가들이 NATO와 교류 확대를 모색한 데 대해 "중국의 이익을 해치는 상황에 대해서는 좌시하지 않겠다"고 견제구를 던졌습니다.

[앵커]

참 외교라는 게 쉽지 않아 보이네요. 오늘은 영국이 홍콩을 중국에 반환한 지 25주년이 되는 날인데요. 어제 시진핑 주석이 홍콩을 찾았네요.

[기자]

홍콩 반환 25주년 기념일을 맞아 시 주석이 어제 홍콩을 방문했는데요.

코로나19 여파로 시 주석이 중국 본토 밖으로 나온 건 893일 만입니다.

시 주석은 최근 몇 년 간 홍콩의 대규모 반정부 시위를 의식한 듯 "비바람을 겪고 홍콩은 다시 태어났다"고 했고요.

또 홍콩이 중국 본토처럼 되고 있다는 서방의 지적을 감안해 일국양제를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시진핑/중국 국가주석 : 우리가 조금도 흔들림 없이 일국양제를 견지한다면 홍콩의 미래는 더욱 아름다울 것입니다.]

반면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중국이 25년 전 홍콩 반환 때 약속을 지키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보리스 존슨/영국 총리 : 우리는 홍콩을 포기하지 않을 겁니다. 중국이 약속을 지키도록 우리는 모든 일을 할 겁니다. 홍콩이 다시 홍콩 사람들에 의해, 홍콩 사람들을 위해 통치되도록 말입니다.]

[앵커]

중국이 일국양제를 지키겠다고 말은 하는데 홍콩의 현실은 점점 더 중국 본토를 닮아가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깝네요. 마지막 소식은 뭔가요?

[기자]

미국 연방대법원이 잇따라 보수적인 판결을 내놓고 있는데요.

이번에는 정부의 포괄적인 온실가스 규제에도 제동을 걸었습니다.

판결은 또 6대 3으로 나왔는데요.

미국 환경청이 대기오염 방지법을 토대로 석탄 화력발전소의 온실가스 방출을 광범위하게 규제할 수 있는 건 아니라고 봤습니다.

백악관은 "나라를 퇴행시키려는 파괴적인 결정"이라고 반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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