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윤 대통령, 나토 정상회의 연설..."북핵은 평화안보에 중대한 도전"

입력 2022-06-30 04:06 수정 2022-06-30 06:29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트위터

윤석열 대통령은 스페인 현지시간으로 어제(29일) 오후에 열린 나토 동맹국과 파트너국 정상회의에서 7번째 순서로 연설을 했습니다.

 
나토 동맹국·파트너국 정상회의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나토 동맹국·파트너국 정상회의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

윤 대통령은 3분 정도 분량의 연설에서 "국제사회는 단일 국가가 해결할 수 없는 복합적 안보 위협에 직면하고 있다"며 "신전략 개념에 반영된 인도태평양 지역에 대한 나토의 관심도 이것을 잘 보여주는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서 "한국과 나토는 2006년 수립 이래 정치군사 분야 안보 협력을 했고, 이제 한국이 국제사회에서 더 큰 역할과 책임을 다할 것"이라며 "경제안보와 보건, 사이버안보 같은 신흥기술 분야에서도 나토 동맹국과 긴밀히 협력해나가길 기대한다"고 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또 "새로운 경쟁과 갈등 구도가 형성되는 가운데 우리가 지킨 보편적 가치가 훼손되는 움직임도 포착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얘기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1억 달러 규모의 우크라이나 지원 내용을 80% 정도 시행했다는 점도 알렸습니다.

윤 대통령은 특히 북핵 위기와 나토를 비롯한 국제사회의 협력과 지지를 당부하는 데 집중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북한 핵과 미사일은 한반도와 국제사회 평화안보에 대한 중대한 도전"이며 "북한의 비핵화를 이끌어내기 위해 북한의 무모한 핵미사일 개발 의지보다 국제사회의 북한 비핵화 의지가 더 강하다는 것을 분명하게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고 대통령실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윤 대통령은 나토 동맹국과 파트너국 지도자들의 지속적인 지지와 협력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나토 정상회의 들어서며 도어스테핑 하는 윤석열 대통령 〈사진=연합뉴스〉나토 정상회의 들어서며 도어스테핑 하는 윤석열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의 나토 정상회의 참석과 스페인 순방에서 안보 측면에 있어 세 가지 목표를 달성했다고 평가했습니다. 김태효 안보실 1차장은 "나토 정상회의에 임하면서 한국이 얻고자 했던 3가지 목표는 가치규범의 연대, 신흥안보 협력 강화,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이었다"며 "저희가 볼 때는 충분히 충족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와 관련 "윤 대통령은 여러 나라와의 회담에서 같은 말을 반복했는데 '지금 글로벌 안보 질서에서 한 지역의 문제가 그 지역 문제로 그치지 않고 다른 지역으로 확산되고 결국 전체 글로벌 사회 공통 문제가 되고 국제사회가 같이 풀어야 한다'고 했다"고 말했습니다.

여기엔 이번 나토 정상회의에서 새로운 전략 개념으로 '중국 견제'를 공식화한 가운데 중국의 반발이 커지는 상황에서, 대중국 전략에 대한 고민도 담겨있다는 게 대통령실 설명입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태평양 4개 나라는 새로운 인도태평양 전략을 구상 중에 있다"며 "그 한가운데에 중국에 대한 고민과 여러 딜레마가 섞여 있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윤 대통령이 참석한 여러 회담이나 회의에서 중국을 직접 언급하진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대신 대통령실 관계자는 "나토 동맹국들의 모든 연설에서 책임 있는 역할과 국제사회 보편타당한 가치와 규범, 합의를 존중하는 가운데 국제관계 이어져야 한다. 반중노선이라기보다는 어떤 나라도 국제사회 예외 없이 모든 나라가 합의한 룰과 법치가 있다면 기본적으로 협력관계와 환경 만들어진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일 관계 개선 의지도 다시 한번 드러냈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일본의 정치 일정이 끝나면 얼마든지 만나서 실무협의 풀어나갈 것을 일본 측이 깨달은 거 같다"며 "정상끼리는 할 준비가 되어있는 거 같다"고 말해 일본의 7월 참의원 선거 이후 한일 정상 간 공식 회담 추진을 시사했습니다.
 
광고

관련이슈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