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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대야 속 전국 장맛비…'한밤 물폭탄' 29일 더 세게 온다

입력 2022-06-28 20:01 수정 2022-06-30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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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느 때보다 무더운 6월의 밤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처음으로 6월의 열대야가 이틀 연속 나타나기도 했고 또 오늘(28일) 밤부턴 중부지방에 비가 많이 올 거란 예보인데요. 서울 불광천에 저희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성화선 기자, 지금은 비가 안 오는 것 같은데, 어떻습니까?

[기자]

네, 낮에는 비가 짧게 내렸다 그치기를 반복했는데요.

지금은 빗줄기가 잦아든 상태입니다.

하지만, 무덥고 후텁지근한 날씨는 여전합니다.

하늘엔 비구름이 잔뜩 끼어있는데요.

가볍게 산책을 하거나 벤치에 앉아서 더위를 식히는 시민들의 모습이 눈에 띕니다.

[앵커]

그럼 오늘 밤에도 열대야가 이어질 거라고 봐야겠습니까?

[기자]

밤사이 서울의 가장 낮은 기온은 25.8도였습니다.

6월 중 가장 더운 밤으로 기록됐습니다.

이틀째 25도를 넘으면서 열대야가 나타났는데, 이틀 연속 6월에 열대야가 나타난 것도 처음입니다.

서울뿐 아니라 전국 곳곳에서 가장 더운 6월의 밤이 이어졌습니다.

비가 집중적으로 쏟아지는 지역은 기온이 조금씩 떨어지겠지만, 광주, 포항 등 남부지방은 더운 밤이 이어질 수 있습니다.

[앵커]

중부지방은 오늘 밤부터 비가 많이 온다는 거죠?

[기자]

이번 장마의 최대 고비는 두 가지가 있습니다.

먼저, 오늘 밤부터 내일 오전 사이에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강한 비가 내리겠습니다.

그리고 이어서 내일 밤부터 다음 날 오전 사이에 더 세고, 더 많은 비가 내릴 걸로 기상청은 예고했습니다.

모레까지 수도권과 강원도에 최고 300밀리미터 이상, 충청에는 최고 200밀리미터의 폭우가 온다는 전망입니다.

집중호우로 인해 임진강 등의 수위가 높아지면서 군남댐 등 인근 댐과 교량의 수위도 올라가고 있습니다.

[앵커]

비뿐 아니라, 아까 낮에도 그랬지만 바람도 계속 강하게 붑니까?

[기자]

서울 등 수도권과 해안가 지역에는 강풍 특보가 발효돼 있습니다.

이미 일부 지역에서는 낮에도 태풍급 바람이 불기도 했습니다.

서울, 경기, 강원에서는 산사태 위기 경보가 '관심'에서 '주의'로 높여 발령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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