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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간장 한사발'에…안철수 "속이 타나"

입력 2022-06-27 15:10 수정 2022-06-27 16:12

장제원은 "갈등 유발 말라" 선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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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제원은 "갈등 유발 말라" 선그어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이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당내 의원모임인 '대한민국 미래혁신포럼'에서 축사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이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당내 의원모임인 '대한민국 미래혁신포럼'에서 축사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안철수, 장제원 의원을 저격했다고 해석되는 발언인 '간장 한 사발'을 두고 안 의원은 "한국말인데 무슨 뜻인지 모르겠다. 속이 타나"고 반응했습니다. 장 의원은 "나한테 한 얘기인지, 아닌지, 자꾸 갈등 유발을 말아달라"고 말을 아꼈습니다.

오늘(27일) 안 의원은 장 의원이 주도하는 '대한민국 미래혁신포럼'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 대표 발언 관련 질문을 받고 이같이 답했습니다.

앞서 이 대표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장 의원이 '이게 대통령을 도와주는 정당이냐'고 비판한 내용을 페이스북에 공유하며 "디코이(미끼)를 안 물었더니 드디어 직접 쏘기 시작한다. 이제 다음 주 내내 간장 한사발 할 거 같다"고 적은 바 있습니다.

안 의원은 '간장이라는 표현에 대해 입장이 있느냐'는 질문을 재차 받았지만 "이해가 안 간다"고 웃으면서 "속이 타나 보죠"라는 말을 반복해서 했습니다.

이 대표가 주도적으로 추진한 혁신위원회의 활동 방향에 대해선 "야당을 설득해 정부의 정책을 제대로 수립하는 것과 세계적 경기 침체에 대응해 대한민국의 생존 전략을 만드는 것에 집중해야 한다"며 "당 내부의 파워 싸움이나 헤게모니나, 이거 다 부질없다"고 했습니다.


최근 당내에 불고 있는 '공부 모임 바람'에는 "따로 계획은 세우고 있지 않다. 필요하다면 가입은 할 테고"라며 즉답을 피했습니다.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이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당내 의원모임인 '대한민국 미래혁신포럼'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국민의힘 장제원 의원이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당내 의원모임인 '대한민국 미래혁신포럼'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장 의원은 이 대표 발언에 대한 확대 해석을 경계했습니다. 그러면서 '당내 갈등 배후에 장 의원이 있다고 이 대표 측이 보는 거 같다'는 질문에 대해서도 "그런 말이 나왔나. 어디에 나왔나, 못 들었다"고 일축했습니다.

대통령 돕는 정당이 맞냐며 당내 상황을 공개적으로 비판한 데 대해선 "잘하자는 얘기"라며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한 지가 한 달이 조금 넘었다. 정책·법안·예산적으로 어떻게 뒷받침할 것인가 등에 대해 초점을 맞춰야 하지 않겠느냐"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포럼이 자신의 정치 세력화하는 것 아니냐'는 일각의 지적에는 "포럼은 있던 것을 재개한 것"이라며 "다양한 콘텐츠를 갖고 의원 연구 모임을 하는 건데 세력화는 너무 과한 해석 아닌가. 세력화를 위해 내가 뭘 하고 있나"라고 반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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