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오늘(27일) 스페인 마드리드로 출국합니다.
이번 출국은 윤 대통령의 첫 해외 방문이자 다자 외교무대 데뷔전입니다. 오늘 밤 마드리드에 도착한 뒤 내일부터 오는 30일까지 양자·다자회담 등의 14건의 외교 일정을 소화합니다.
구체적으로 보면 오는 28일에는 핀란드, 29일에는 네덜란드·폴란드·덴마크, 30일에는 체코·영국과 순차적으로 정상회담을 가집니다.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나토정상회의가 열리는 오는 29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한미일 정상회담을 한다고 대통령실 관계자가 26일 밝혔다. 〈사진=연합뉴스〉특히 오는 29일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한미일 3개국 정상회담을 가질 계획입니다.
4년 9개월 만의 한미일 정상회담입니다. 한일 양자회담은 사실상 무산됐습니다.
회담에서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공동 대응 등 안보 문제와 인도·태평양 지역의 경제·안보 협력 등이 논의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어 29일 오후 3시에 개최되는 나토 동맹국·파트너국 정상회의에서 약 3분동안의 연설을 통해 북한 비핵화를 위한 국제사회 지지를 당부할 예정입니다.
이번 순방에는 김건희 여사도 동행합니다.
김 여사는 윤 대통령과 부부 동반으로 오는 28일 스페인 국왕 내외 주최 만찬과 오는 29일 스페인 교포 만찬 간담회에 참석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