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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올여름 6%대의 고물가 전망…전기료 인상 유력

입력 2022-06-27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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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998년 IMF 사태 이후 처음으로 물가 상승률이 6%대를 기록할 거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정부는 오늘(27일) 오후 전기요금 인상안을 발표할 예정인데, 인상이 유력해 보입니다.

유미혜 기자입니다.

[기자]

6%대 물가 상승률을 전망한 건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었습니다.

추 부총리는 어제 한 방송에 출연해 "6월 또는 7~8월에 6%대의 물가 상승률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국제 유가, 원자재 가격, 국제 곡물가 급등의 영향을 필연적으로 받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물가상승률이 6%대를 돌파하는 건 1998년 11월(6.8%) 외환위기 사태 이후 처음입니다.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13년 9개월 만에 가장 높은 5.4%(전년 동기 대비) 오를 정도로 고공행진 중입니다.

이런 가운데 한여름을 앞두고, 전기요금도 인상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지난 21일 발표하려다가 전격 연기한 올해 3분기 전기요금의 연료비 조정단가를 오늘 오후 3시에 발표할 예정입니다.

어제 추 부총리는 "차일피일 미룰 수 없기 때문에 조만간 적정 수준의 전기요금 인상안을 발표할 예정"이라며 인상을 기정사실화 했습니다.

앞서 가스요금은 연료비 연동제에 따라 7월과 10월에 추가 인상이 확정된 상태인데, 다음 달부터는 전기와 가스요금이 동시에 오르게 되는 셈입니다.

가스 요금은 지난 4월과 5월 연이어 올라 다음 달이면 올 들어 세 번째 인상입니다.

한편, 추 부총리는 지난 23일 13년 만에 1300원(종가 기준)을 넘어선 원·달러 환율에 대해서는 우려할 상황은 아니라고 판단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달러 강세 현상이 발생하면서 다른 통화들 역시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같이 분석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오은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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