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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 "물가 반드시 잡겠다"…바이든, 유류세 면제 요청

입력 2022-06-23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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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의 제롬 파월 의장이 최악의 인플레이션을 조속히 잠재우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밝혔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앞으로 3개월간 유류세를 면제할 수 있도록 하는 안을 미 의회에 공식 요청했습니다.

유미혜 기자입니다.

[기자]

파월 의장은 어제(22일) 미 상원 은행위원회에 출석해 40여 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는 물가를 반드시 잡겠다고 공언했습니다.

[제롬 파월/미 연방준비제도 의장 : 인플레이션을 잡을 것을 강력히 약속하며 이를위해 신속히 움직이고 있습니다. 강력한 노동 시장 조건을 지속적으로 유지하려면 물가 상승을 끌어내리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금리 인상은 물가 상승을 잡을 때까지 계속될 것이라면서, 인상폭은 물가 상승이 언제 꺾이느냐에 달렸다고도 했습니다.

특히, 파월 의장은 미국 경제가 강도 높은 통화 정책을 감당할 수 있다고 하면서도

[제롬 파월/미 연방준비제도 의장 : 미국 경제는 매우 강력하고 강도높은 통화 정책을 감당할 수 있습니다.]

경기 침체 가능성을 동시에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제롬 파월/미 연방준비제도 의장 : (경기 침체) 가능성은 있습니다. 우리가 의도한 결과는 아니지만 가능성이 있는 건 맞습니다.]

파월은 그동안 긴축이 침체를 부를 수 있다는 우려를 강하게 반박해 왔는데, 가파른 돈줄 조이기로 침체가 올 수도 있다고 공개적으로 거론한 겁니다.

파월의 발언을 두고 경기침체 우려가 부각되며 미국 증시는 장중 등락을 거듭하다 일제히 소폭 하락 마감했습니다.

다우 -0.16%, S&P500 -0.13%, 나스닥 -0.15% 각각 떨어졌습니다.

독일, 영국, 프랑스 등 유럽 주요국 증시도 이날 미국의 경기침체 우려가 부각되며 일제히 약세를 보였습니다.

이런 가운데, 치솟는 인플레이션으로 책임론에 휩싸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향후 90일간 연방 유류세 면제를 의회에 공식 요청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미국 휘발윳값이 올랐다며 유가상승을 비롯한 인플레이션 책임을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돌렸습니다.

(영상디자인 : 오은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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