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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역도대회 우즈베크 선수들 체포…'강제추행' 혐의

입력 2022-06-22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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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도 평택에서 '세계장애인역도대회'가 열렸습니다. 그런데 이 대회에 참가한 우즈베키스탄 선수들이 강제추행 혐의로 긴급체포됐습니다. 한 호텔에 있던 다른 나라 여성 2명이 피해를 당했습니다.

무슨 일인지 이해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경기도 평택시의 한 호텔입니다.

오늘(22일) 새벽 4시쯤 이 호텔에 묵고 있던 우즈베키스탄 국적의 남성 5명이 경찰에 긴급체포됐습니다.

같은 호텔에 묵고 있던 다른 나라 국적의 여성 2명을 강제추행한 혐의입니다.

남성들은 지난 14일부터 20일까지 열린 '세계장애인역도대회'에 출전했던 우즈베키스탄 선수들이었습니다.

같은 대회에 출전했던 여성 2명은 대회가 끝난 뒤 '남성들이 호텔 옥상에서 술을 먹이고 신체부위를 강제로 만졌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세계장애인역도대회 관계자 : 새벽에 다 그냥 우당탕하고 경찰들 오고 싹 연행됐으니까…(선수들) 잘 안내해서 출국하는 걸로 확인하고 끝났으니까 이런 일이 일어나리라고는…]

피해자들은 사건이 일어난 당일 오후 곧바로 본국으로 귀국해 피해 사실을 신고했습니다.

[경찰 관계자 : 그쪽에서 (본국의) 역도연맹이나 아마 자기들 조직위 그런데 신고를 한 것 같아요. (한국의) 대회 관계인한테 연락이 와서 그 사람이 저희들한테 신고를 한 거죠.]

주최 측은 당황스럽다는 반응입니다.

[세계장애인역도대회 관계자 : 장애인 스포츠가 이런 건지 정말 몰랐다. 정말 재밌었다, 이런 얘기도 많이 들었거든요. 근데 갑자기 이런 일이 터지니까 난감해요.]

경찰은 해당 남성들을 출국 금지 시키고, 호텔 CCTV 등 사건 경위를 알아보고 있습니다.

피해자 조사도 서면으로 진행할 계획입니다.

(화면출처 : 유튜브 '2022평택세계장애인역도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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