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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신장산 수입금지' 법안 발효…중국 "국제 규범 파괴"

입력 2022-06-21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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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정부가 오늘(21일)부터 중국 신장지역에서 만들어진 물건들에 대한 사실상의 수입 금지 조치에 들어갑니다. 중국 정부가 신장 사람들을 탄압했다며 나선 건데, 중국은 근거 없는 조치라며 반발했습니다.

베이징 박성훈 특파원입니다.

[기자]

중국 사람들이 신발을 불태웁니다.

의류 매장에선 시위가 이어집니다.

지난해 스웨덴 의류업체 H&M과 나이키 제품에 대해 중국에서 대대적인 불매운동이 벌어졌습니다.

신장지역 인권탄압을 이유로 이들 기업이 중국산 면화 수입을 중단했기 때문입니다.

중국인들은 당시 근거없는 조치라며 업체에 비난을 쏟아냈습니다.

하지만 CNN 등 서방매체들은 신장지역 소수민족 인권 문제를 지속적으로 폭로했습니다.

터키로 망명한 일부 신장 주민들은 가족들이 수용소에 감금돼 소식조차 들을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시위 참가 위구르인 (2021년 4월 / 터키) : 가족들과 연락이 안 되는 이유가 뭔가요? 그들은 죽었나요, 살아 있나요?]

급기야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해 말 신장 위구르 강제노동 방지법을 통과시켰고 6개월 만에 이 법안이 발효됐습니다.

신장지역에서 생산된 모든 제품에 대해 강제노동이 없었다는 걸 증명해야 미국 측과 거래할 수 있다는 겁니다.

사실상 신장지역 제품에 전면 수입금지 조치를 내린 겁니다.

이미 법안 시행 전부터 기업들이 자발적으로 제품 수입을 제한해 신장산 면화 재고만 300만 톤에 달하고 있습니다.

중국은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왕원빈/중국 외교부 대변인 : 인권을 가장해 중국을 탄압하고 국제 규범을 파괴하는 미국 패권의 실체를 적나라하게 드러낸 것입니다.]

중국은 정당한 권익을 수호하기 위해 단호히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해 홍콩에 이어 신장지역 인권 문제가 미중 갈등의 전면에 부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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