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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호포에 결승타…4번타자 최지만, '올스타' 꿈에 한 발짝

입력 2022-06-19 19:02 수정 2022-06-19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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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4번 타자 최지만이 홈런을 친 경기에서 팀이 4연패를 끊어냈습니다. 홈런만이 아니었습니다. 팽팽한 동점 상황에서 결승점을 만든 결정적인 안타도 쳐냈습니다. 미국 언론은 올스타 1루수에 최지만이 유력하다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오선민 기자입니다.


[기자]

< 탬파베이 7:6 볼티모어|미국 메이저리그>

경기 초반에도 기회는 있었지만, 최지만은 주춤했습니다.

1회초엔 1루수 앞 땅볼에 아쉬움을 삼켰고, 2대 2 동점으로 시작한 3회초엔 잘 맞은 타구가 유격수 정면으로 향해 물러나야했습니다.

4번 타자로서의 존재감을 증명한 건 3번째 타석부터입니다.

앞서 디아스가 2루타를 치고 나간 상황, 최지만은 살짝 낮게 떨어지는 체인지업을 걷어올려 가운데 담장을 넘겼습니다.

7경기 만에 나온 이번 시즌 최지만의 6번째 홈런이었습니다.

[현지 중계 : 방망이를 빠르게 휘둘러 체인지업을 받아쳤어요. 딱 맞아떨어졌습니다.]

앞선 타석의 아쉬움을 홈런으로 날린 최지만은 경기 막판엔 승부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6대 6 팽팽하게 맞선 9회초, 3루수와 유격수가 오른쪽에 몰린 틈을 타 재치있게 좌전 안타를 때린 최지만이 1, 2루 기회를 만들었고,

[현지 중계 : 최지만의 컨트롤을 보세요. 이 스윙 좀 보시죠. 안타가 떨어져 흐르고 있어요.]

결승점의 발판이 됐습니다.

마지막까지 1점차 선두를 유지한 탬파베이가 7-6으로 이기면서, 4연패에서 비로소 벗어났습니다.

어제(18일)에 이어 두 경기 연속 멀티 히트를 달성한 최지만은 시즌 타율을 0.293으로 끌어올렸습니다.

부상 속에서도 올 시즌 34타점을 올리며 탬파베이 내 타점 1위, 중심 타자로 자리한 최지만은

6월에 출전한 14개의 경기 중 한 경기를 제외하곤 모두 안타를 뽑아냈습니다.

최지만의 활약을 현지에서도 주목하고 있는데, MLB닷컴은 "어느 1루수도 득점 상황에서 최지만보다 잘 때리지 못한다"며 아메리칸리그 올스타 1루수에 최지만이 유력하다고 보도했습니다.

(영상그래픽 : 김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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