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英매체 1면 실린 BTS…"'신경쇠약 공식'의 삶, 혹사당하는 백만장자"

입력 2022-06-18 14:21 수정 2022-06-18 15:44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영국 일간지 '더 타임스'이 현지시간 17일 방탄소년단(BTS)의 활동 잠정 중단 소식을 3개 면에 걸친 특집기사로 보도했다. 〈사진=더타임스 캡처〉영국 일간지 '더 타임스'이 현지시간 17일 방탄소년단(BTS)의 활동 잠정 중단 소식을 3개 면에 걸친 특집기사로 보도했다. 〈사진=더타임스 캡처〉
영국 일간지 더 타임스가 현지시간17일자 지면 3개면을 할애해 방탄소년단(BTS)의 활동 잠정 중단과 관련한 특집 기사를 실었습니다.

더 타임스는 1면에 'BTS, 세계 최대의 보이밴드는 왜 갈라졌나'라는 문구를 크게 넣고, 뒷면엔 전면 사진과 2018년 BTS를 인터뷰한 에디터의 분석을 실었습니다.

아시아 에디터 리처드 로이드 패리는 'BTS와 나: 활동 중단에 놀라지 않았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성장할 시간을 주지 않고 혹사하는 아이돌 시스템과 팬덤 문화를 비판했습니다.

패리 에디터는 "BTS의 삶은 '신경쇠약의 공식'처럼 보였고 4년도 안 돼서 그렇게 됐다"며 BTS 멤버들은 과거 인터뷰에서 데이트는 물론 가족을 만날 시간도 없고, 정상적인 생활 패턴이 없다고 토로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BTS가 안됐다고 느꼈다"며 "섹시하기보다는 슬프고, 화려하기보다는 지쳤으며 내가 본 중 가장 혹사당하는 백만장자였다"고 회상했습니다.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에서 열린 제64회 그래미 시상식에 앞서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빅히트뮤직 제공〉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에서 열린 제64회 그래미 시상식에 앞서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빅히트뮤직 제공〉
패리 에디터는 당시 인터뷰 후 경험을 토대로 팬클럽 '아미'의 도를 넘은 팬덤에 대해서도 쓴소리했습니다. 그는 멤버 RM에 대해 가벼운 농담을 던졌다가 '외국인 혐오'라는 비판을 받았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아미가 춤과 음악을 좋아하는 것이지 철학이나 관용, 자기존중 등을 지지하는 발언에는 관심이 없다고도 했습니다.

한편 영국 일간 가디언 16일자에는 남편과 사별한 아픔을 BTS 음악으로 극복한 '수기'가 실렸습니다.

인디밴드 '딜레이스'의 보컬 그레그 길버트의 부인은 작년 말 남편이 암으로 세상을 뜬 뒤 상실감을 겪다가 딸들과 BTS의 곡 '버터'를 듣고 같이 춤을 추기 시작했다며 BTS 음악에 담긴 즐거움과 긍정성에서 큰 위로를 받았다고 덧붙였습니다.
 
英매체 1면 실린 BTS…"'신경쇠약 공식'의 삶, 혹사당하는 백만장자"☞ 이벤트 참여하기 https://tuney.kr/QvLR8y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