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기업 최고경영자(CEO) 10명 중 7.5명은 이미 경기침체가 시작됐거나, 내년 말 전에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비영리 경제조사기관 콘퍼런스보드에 따르면 지난달 10∼24일 전 세계 주요 기업의 CEO와 고위 임원 75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한 결과입니다.
60% 넘는 경영자가 회사를 운영하는 지역에서 내년 말이 되기 전 경기 침체가 발생할 거로 내다봤습니다.
응답자의 15%는 이미 경제침체가 시작됐다고 응답했습니다.
제롬 파월 미국 연준의장이 기준금리 인상을 발표하는 모습. ″물가를 잡기 위해 침체를 감수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경기침체 위험을 예상한 CEO는 지난해 말 같은 기관의 조사에서 22%에 불과했지만 3배 넘게 불어났습니다.
역대 최고급으로 높아진 에너지 가격과 공급망 차질 악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인한 지정학적 리스크 고조, 소비심리 약화, 중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봉쇄가 글로벌 성장에 하방 압력을 가하고 있다고 콘퍼런스보드는 분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