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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개국 감염' 원숭이두창…WHO '비상사태' 선포하나

입력 2022-06-15 20:12 수정 2022-06-15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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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감염병 '원숭이두창'에 걸린 사람이 세계 39개 나라에서 나오면서 세계보건기구가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할지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체계적인 대응책을 마련하겠다는 겁니다.

김지아 기자입니다.

[기자]

원숭이두창 감염 사례가 나온 지역은 유럽과 미주, 중동 등 세계 39개 국가입니다.

세계보건기구는 14일까지 1600건의 확진사례가 보고됐고, 의심사례는 1500명으로 파악됐다고 밝혔습니다.

세계보건기구는 오는 23일 긴급 회의를 열어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할지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 : 이 바이러스가 더 많은 나라들에 점점 영향을 끼치고 있고, 지리적 확산이 있기 때문에 어느 정도 조율된 대응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공중보건 비상사태'는 유행하는 질병에 발령하는 최고 수준의 경고 단계입니다.

지금까지 코로나19 대유행과 소아마비에 적용했습니다.

세계보건기구는 이번 회의가 비상사태에 대응하는 차원이라며 지나친 공포확산을 경계했습니다.

[이브라히마 소세 팔/세계보건기구(WHO) 비상대책국장 : 국제적인 공중보건 비상사태로 직행하자는 뜻은 아닙니다. 통제불능 상황이 될 때까지 비상대책위원회 소집을 기다리지 않겠다는 겁니다.]

현재까지 원숭이두창 감염으로 인한 사망자는 72명입니다.

아프리카 지역 밖에서는 사망자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세계보건기구는 또 '원숭이두창'이라는 이름이 동물 이름을 질병 이름에 쓰지 말자는 세계보건기구 지침에 맞지 않아 바꾸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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