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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주식시장 '도미노 급락'…코스피 2500도 무너졌다

입력 2022-06-14 19:37 수정 2022-06-14 21:20

"극심한 경기침체 올 수도" 곳곳서 잇단 경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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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심한 경기침체 올 수도" 곳곳서 잇단 경고음

[앵커]

전 세계 주식시장이 마치 도미노처럼 연쇄적으로 급락하고 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2500선이 붕괴됐습니다. 2600선이 무너진 지 한 달 만입니다. 이에 앞서 미국은 '검은 월요일'로 물들었습니다. 극심한 경기 침체에 빠질 수 있다는 경고가 세계 곳곳에서 나옵니다. 먼저, 미국을 비롯한 세계 금융시장 상황부터 살펴보겠습니다.

김지아 기자입니다.

[기자]

대표적인 기술주로 꼽히는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

13일 마감한 미국 주식시장에서 7% 급락했습니다.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등 주요 기술주는 모두 하락해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4.68% 폭락한 채 장을 마감했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500 지수도 3.88% 급락해 고점 기준으로 20% 이상 내려가는 베어마켓, 즉 약세장에 공식 진입했습니다.

약세장 기준에 들어간 건 코로나19 사태 초기인 2020년 3월 이후 처음입니다.

미국 주식 시장의 '검은 월요일'은 먼저 열린 아시아와 유럽 증시에서도 예견됐습니다.

앞서 영국과 독일, 프랑스 등 유럽 주요 증시와 한국, 일본, 홍콩 증시가 일제히 떨어졌기 때문입니다.

팬데믹의 여파와 전쟁으로 인한 물가상승이 세계적으로 진행되고 있고, 이를 잡기 위해 미국 중앙은행이 금리를 크게 올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세계금융시장을 흔든 것입니다.

[재커리 힐/투자전략가 : S&P500 지수가 약세장에 돌입한 건 간단히 말해서 연방준비은행이 그렇게 되길 원했기 때문입니다. 2022년에 인플레이션은 최우선 이슈입니다.]

이날 추경호 경제부총리는 긴급 회의를 열어 시장 상황을 점검했고 이창용 한은 총재와도 의견을 나눈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영상디자인 : 김현주 / 영상그래픽 : 김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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