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 게임' 시즌2 예고 :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앵커]
세계적인 인기를 끌었던 '오징어 게임'의 두 번째 초대장이 도착했습니다.
황동혁 감독이 살짝 알려준 속편의 정보들을 이선화 기자가 전해드리겠습니다.
[기자]
세계인이 뛰고, 핥으며, 열광했던 이 드라마.
속편은 언제 나오냐는 질문이 빠지지 않았는데,
[황동혁/감독 (지난 5월 / 백상예술대상) : 얼마 전부터 시즌2를 쓰기 시작했는데요. 더 열심히 만들어서 몇 년 안에, 빠른 시일 안에 좋은 작품으로 다시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새로운 게임이 시작된다"는 황동혁 감독의 편지를 공개하며 넷플릭스는 오늘(13일) '오징어 게임'의 두 번째 시즌을 제작한다고 발표했습니다.
[황동혁/감독 (지난 4월 '데드라인') : 기훈은 분명히 돌아올 거고요, 프런트맨 역시 돌아올 것이라 믿습니다.]
456번 참가자 이정재, 그리고 게임을 총괄하던 '프런트맨' 이병헌의 참여도 공식화했습니다.
['오징어 게임' : 선생님, 저랑 게임 한번 하시겠습니까?]
황 감독은 또 '딱지를 든 의문의 사나이'와 오징어 게임의 상징이 된 대형 '영희 인형'의 남자친구 '철수'의 등장도 예고했습니다.
공개 시기는 따로 발표하지 않았지만, 황 감독은 두 달 전 프랑스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후년 말쯤이 목표라고 설명한 바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넷플릭스가 '시즌2' 제작을 공식화한 것은 엔데믹과 함께 성장 동력이 떨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오징어 게임2'로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서란 분석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9월 공개된 후 28일 만에 누적 시청 16억 5045시간을 기록하며 가장 인기 있는 넷플릭스 드라마로 자리 잡은 '오징어 게임'.
출연 배우들은 미국의 각종 시상식에서 '한국 배우 최초 연기상 수상'의 역사를 써 내려왔는데, 오는 9월 열리는 '방송계의 아카데미상', '에미상'의 주요 후보로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영상그래픽 : 김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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