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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딸들의 정치적 효능감?" 팬덤정치 논란… 홍영표 "배후 있어"

입력 2022-06-08 15:58 수정 2022-06-08 16:41

당 지도부 관계자 "팬덤은 정치적 효능감 때문"
홍영표 "(개딸 공세) 상당히 조직적, 배후 있어" 돌직구
이원욱 "열성 지지자들과 거리두기 필요" 쓴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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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지도부 관계자 "팬덤은 정치적 효능감 때문"
홍영표 "(개딸 공세) 상당히 조직적, 배후 있어" 돌직구
이원욱 "열성 지지자들과 거리두기 필요" 쓴소리

"지금 민주당의 팬덤 정치는 정치적 효능감에서 비롯됐다고 봅니다."

더불어민주당이 일부 강성 지지층의 행보를 놓고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최근 민주당의 주요 의사결정에까지 압박을 하는 수준에까지 이르자 민주당 내부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당 지도부 핵심 관계자는 지금의 팬덤 정치를 "정치적 효능감에서 비롯된 결과"라고 진단했습니다. 팬덤이 각종 현안은 물론 선거 때마다 영향력을 발휘하면서 이들이 실제 현실로 반영되는 '효능감'을 느꼈단 겁니다. 특히 "정치권이 자신들의 목소리에 반응하자 발언과 행동의 수위가 점점 더 강도가 더 세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도 "폭력적 방식이 문제"라고 꼬집었습니다.

 
〈YONHAP PHOTO-3234〉 중진의원 회동 참석하는 홍영표 의원      (서울=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의원이 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중진의원 회동에 참석하기 위해 원내대표실로 이동하고 있다. 2022.6.3 [국회사진기자단]      srbaek@yna.co.kr/2022-06-03 11:17:26/ 〈저작권자 ⓒ 1980-2022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YONHAP PHOTO-3234〉 중진의원 회동 참석하는 홍영표 의원 (서울=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의원이 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중진의원 회동에 참석하기 위해 원내대표실로 이동하고 있다. 2022.6.3 [국회사진기자단] srbaek@yna.co.kr/2022-06-03 11:17:26/ 〈저작권자 ⓒ 1980-2022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친문 홍영표 의원은 오늘(8일) 이른바 '개딸'(개혁의 딸)'등 강성 지지자들의 문자폭탄 및 대자보 공세에 "이런 것들을 말리고 비판하고 해야될 영향력 있는 어떤 사람들이 그냥 잘한다는 식으로 있다보니 갈수록 더 심해지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홍 의원은 오늘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상당히 조직적"이라며 '배후가 있다고 보나'라는 질문에 "있다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조직적이고 주요한 정치적인 상황, 특히 당내에서 어떤 정치적인 결정을 해야될 때는 어김없이 그런 것들이 온다"고 덧붙였습니다.

최근 이재명 책임론을 거론한 홍 의원은 이재명 의원을 지지하는 지지자들로부터 거센 비난를 받고 있습니다. 홍 의원 지역 사무실에는 "노망난 할배, 치매냐" 등의 모욕성 표현이 담긴 비난 대자보가 등장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홍 의원은 오늘도 이 의원을 향해 '셀프 공천' 의혹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홍 의원은 "당이 원해서 희생하기 위해 선거에 나왔다는 것은 거짓말"이라며 "이런 것들이 밝혀져야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나머지 의원들은 반대했다, 제가 알기로는 당의 70~80%는 반대했다"고 주장했습니다.

 
〈YONHAP PHOTO-2457〉 꽃다발 받는 이재명 의원      (서울=연합뉴스) 백승렬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의원이 7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 첫출근하며 지지자로부터 꽃다발을 받고 있다. 2022.6.7 [국회사진기자단]      srbaek@yna.co.kr/2022-06-07 10:32:13/ 〈저작권자 ⓒ 1980-2022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YONHAP PHOTO-2457〉 꽃다발 받는 이재명 의원 (서울=연합뉴스) 백승렬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의원이 7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 첫출근하며 지지자로부터 꽃다발을 받고 있다. 2022.6.7 [국회사진기자단] srbaek@yna.co.kr/2022-06-07 10:32:13/ 〈저작권자 ⓒ 1980-2022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당내에선 강성 지지자에 휘둘려서는 안된다는 비판론도 제기됐습니다. 이원욱 의원은 소셜미디어에 "혐오발언인 '수박'과 '찢'을 부르짖는 정치 훌리건과는 거리를 둬야 한다"며 반성을 촉구했습니다. '수박'과 '찢'은 민주당 강성 지지층이 특정 세력을 비하할 때 쓰는 대표적인 혐오 단어로, 팬심에 기대는 당 안팍을 향해 쓴소리를 한 겁니다. 이 의원은 그러면서 "미국을 떠나며 팬클럽과 만나고 연일 메시지를 내는 이낙연 전 대표, 국회 앞 즐비한 화환과 자신을 비판하는 정치인에게 달려들어 낙인을 찍는 지지자에게 한마디도 하지 않는 이재명 의원. 모두 지지자들과 비장한 거리두기를 요청드린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5선의 이상민 의원도 "목소리 큰 일부 강경파에 흔들리는 패거리 정당이 됐다"며 빗나간 팬덤 정치를 비판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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