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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영표, 이재명 저격 "당이 원해서 출마? 거짓말"

입력 2022-06-08 11:21 수정 2022-06-08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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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중진의원 회동에 참석하기 위해 원내대표실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중진의원 회동에 참석하기 위해 원내대표실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당선한 이재명 의원을 겨냥해 "'우리 당에서 원해서 내가 출마했다' 이건 거짓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오늘(8일) 홍 의원은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이같이 밝히며 "(이 의원의 출마를) 반대하는 사람들이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선거 때라 그걸 외부로 표출만 못 했다"며 "대표적으로 인천시당에 국회의원들이 한 10명 있는데, 한 명이 송영길 의원은 서울로 가버렸으니까 인천으로 이재명 후보가 와야 한다 이걸 가지고 성명을 내자고 했는데 4명만 하고 나머지는 반대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이게 하나의 사례고, 제가 알기로는 당의 70~80%는 반대한 거로 알고 있는데 '당이 원해서 내가 나왔다' 이런 것들은 좀 더 밝혀져야 한다고 본다"며 "제가 아는 한 '우리 당이 원해서 내가 희생하기 위해 나왔다' 이거는 거짓말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아울러 이 의원의 당 대표 출마 여부에 대해선 "개인 정치인으로서 자기 판단과 또 출마하고 안 하고는 본인이 결정하는 것"이라며 "본인이 판단할 문제이기 때문에 얘기하고 싶지 않다"고 했습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7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 첫출근하며 지지자로부터 꽃다발을 받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7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 첫출근하며 지지자로부터 꽃다발을 받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또 홍 의원은 지방선거 참패와 관련해 이재명 책임론을 꺼낸 뒤 일부 강성 지지층으로부터 항의를 받는 것과 관련해 "점점 강도가 세지고 있고 사실상 문을 봉쇄하는 대자보를 붙이고 있다"며 "하루에 기본적으로 1천 통 이상 문자를 받는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과거에도 받아왔지만 갈수록 폭력적인 게 참 걱정"이라며 "이런 정치 문화가 계속되면 정말 심각한 거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왔는데 이런 것들을 말리고 비판해야 할 영향력 있는 어떤 사람들은 그냥 잘한다는 식으로 있다 보니 더 심해지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영향력 있는 사람이 누구냐'는 진행자의 물음에는 "구체적으로는 잘 모르겠다만 상당히 조직적"이라며 "배후가 있다고 본다"고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좌표를 찍는 과정들이 있다. 컨트롤타워에서 아마 그런 것들을 좌표 찍으면 여러 형태로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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