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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찮은 원숭이두창 확산세…"확진 땐 격리 치료"

입력 2022-06-02 20:06 수정 2022-06-02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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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원숭이두창에 걸린 사람이 전 세계에서 550명을 넘었고 영국에선 대규모 지역 전파도 확인됐습니다. 우리나라에서 만약 의심 환자가 나오면 병원에서 격리 치료를 하겠다는 계획이지만, 바이러스가 유입되는 것 자체를 막을 뾰족한 수는 없는 상황입니다.

윤영탁 기자입니다.

[기자]

방역당국은 국내에서 원숭이두창 확진자가 발생하면 위기 경보를 '주의'로 한 단계 올리기로 했습니다.

치료는 지정병원의 격리병상에서 진행합니다.

접촉자를 얼마나 격리할지 등은 상황을 봐서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아프리카 대륙 밖에서 발생한 확진자 숫자는 지난달 말 23개국 257건에서 불과 일주일 만에 30개 나라 550건, 2배로 늘었습니다.

원숭이두창은 바이러스가 몸 안에 침투해도 길게는 3주까지 증세가 나타나지 않습니다.

이 때문에 한 번 유입되면 지역사회 전파를 막기가 쉽지 않습니다.

[로사먼드 루이스/세계보건기구 천연두 사무국장 : 500명 이상의 확진자가 나왔지만, 더 많이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난 몇 주간 감염된 사람들이 잠복기 안에 그 사실을 모른 채 계속해서 전파를 시켰습니다.]

200명 가까운 확진자가 영국에서 발생했습니다.

영국 방역당국 조사 결과 증상이 나타나기 3주 전 외국 여행을 다녀온 사람은 18%에 불과했습니다.

대부분은 유럽 내 여행이었습니다.

10명 중 8명 이상이 확진자들로부터 감염됐다는 뜻입니다.

영국은 유일한 원숭이두창 백신인 덴마크의 '진네오스' 2만 명분을 확보해 접종에 들어갔습니다.

확진자와 접촉자, 의심환자들이 대상입니다.

접종이 쉽고 부작용이 적은 3세대 백신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재갑/한림대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 : 백신 접종 빨리하면 백신 자체가 예방효과도 있다고 알려져 있어요. 4일 이내 맞으면 예방효과가 80% 있고…]

세계보건기구, WHO는 코로나19처럼 백신을 대량 접종할 필요는 없다는 입장이지만, 우리 방역당국은 기존의 1세대 천연두 백신보다 나은 면역력을 가진 3세대 백신 도입을 준비 중입니다.

(영상디자인 : 곽세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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