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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 야산서 불, 주거지 인근까지…산불 대응 '2단계' 발령

입력 2022-05-28 18:17 수정 2022-05-28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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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3월 산불이 크게 났던 경북 울진에 또 산불이 났습니다. 바람이 강하게 불어 불길을 잡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하는데요. 취재 기자 연결해 좀 더 자세한 소식 전하겠습니다.

구혜진 기자, 지금 상황이 어떤가요? 주민들은 다 대피한 상태인 거죠?

[기자]

오늘(28일) 낮 12시쯤 경북 울진군 근남면 야산에서 불이 나 현재 주민들에게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산림청은 조금 전 산불 대응 2단계를 발령했습니다.

야산의 정상 부근에서 불길이 처음 발견됐는데, 강한 바람을 타고 인근 울진읍 읍남리와 근남면 수산리 방면으로 번졌습니다.

이에 따라 근남면 행곡1리와 수산1리 등 4개 지역 주민들이 급히 대피했습니다.

이곳에는 200여 가구 300여 명이 거주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없지만, 사찰 1곳이 일부 불에 탄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또 불길이 강한 바람을 타고 주거지역 인근까지 번지고 있어 상황을 안심할 수 없습니다.

현장에는 헬기 25대와 대원 200여 명이 투입돼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산세가 험해 인력 진입이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건조한 날씨와 순간 풍속 최대 초속 20미터의 강풍으로 인해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소방당국은 야산에 있던 공사 현장에서 불길이 시작됐다는 목격자들의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발화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울진군에서는 지난 3월 4일부터 9일간 대형 산불이 이어지면서 산림 2만여 헥타르가 소실되는 큰 피해가 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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