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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심로그] 이재명 vs 윤형선 '인천 계양을' 유권자 팽팽

입력 2022-05-26 19:57 수정 2022-05-26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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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렇다면 이 지역의 실제 민심이 어떤지 보겠습니다. 저희 기자들이 직접 카메라를 들고 격전지 유권자들을 만나보는 '민심로그' 첫 번째 순서입니다.

전다빈, 황예린 두 기자가 인천 계양을에 다녀왔습니다.

[기자]

저희는 지금 3기 신도시가 조성되는 '계양 테크노밸리 부지'에 나와 있습니다.

저희가 첫 장소로 이곳을 택한 이유가 무엇일까요?

두 후보 모두 첨단기업 유치 같은 개발 공약을 낼 정도로 주목받는 지역이기 때문인데요.

이 지역 유권자들은 누굴 더 적임자로 보고 있을지 들어보겠습니다.

시민들의 반응은 다양합니다.

[민홍자/인천 동양동 : 경험이 있는 사람이 낫지. 테크노밸리, 여기는 송영길이 해놨잖아요. 같은 당에서 나와가지고 이렇게 협조해서 해주시면은 더 좋지 않을까…]

[박영진/인천 동양동 : 여기서 오래 살고 여기를 좀 잘 알아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야지 좀 여기 상황을 잘 알고 개선해야 될 점을 좀 잘 파악할 수 있다고…]

'인천 계양을'의 역대 선거 전적을 살펴보면, 당선자는 주로 민주당에서 나왔습니다.

하지만 최근 여론조사에선 변화의 바람이 감지됩니다.

'대선 주자' 대 '무명 정치인'이 박빙의 승부를 펼치고 있는 건데요.

지역에서 오랫동안 살았던 시장 상인과 주민들의 반응은 어떨까요?

여론조사처럼 지지 후보가 팽팽하게 나뉩니다.

[김명순/인천 계산시장 44년차 상인 : 여긴 윤형선이지. 여기 이 동네사람이고. (이재명 후보는) 송영길 국회의원 나갔는데, 거기를 대신 온 거니까 절대 안 된다는 거지.]

[윤점옥/인천 계산1동 : 우리도 성남시가 좀 돼 봤음 좋겠어. 인천이. (이재명 후보가) 대통령 후보 나오기 전까지는 잘 몰랐는데 나오고 나서 보니까 이제 잘 하셨더라고.]

시민들은 이 후보를 향해선 "금방 떠날 것 같다" 윤 후보에겐 "정치 경력이 없다"는 우려를 보이기도 합니다.

[전종임/인천 계산2동 : (이재명 후보) 뜬구름이 와가지고 뭘 알고 뭘 하겠어. 그 사람, 바람 잡는 사람이야. 여기 꽂아 놓으면 된다 싶어서 지금 꽂아놓은 거 아냐.]

[윤명성/인천 계산시장 7년차 장사 : (윤형선 후보) 아무래도 마이너스가 좀 있긴 하겠죠. 경험 있는 거랑 없는 거랑 차이가 나니까. (소속 당에서) 힘이 있어야 추진이 더 빠르고 잘 하니까.]

후보들에게 전했더니 이렇게 답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인천 계양을 후보 : 저는 떠날 생각이 없습니다. 전혀 그럴 가망성은 없다. 성남시, 경기도를 발전시켜서 바꿔서 지금 이 자리까지 왔기 때문에, 실력 하나는 실적으로 확실하게 검증돼 있다고…]

[윤형선/국민의힘 인천 계양을 후보 : 어떤 정치 기술로서 정치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지역주민들 25년간 함께 생활하면서 이 지역의 현안 누구보다 잘 알고 있고, 집권여당이 강력하게 저를 지원하고 있고…]

이틀에 걸쳐서 이렇게 계양을 민심을 샅샅이 살펴봤는데, 솔직히 결과를 속 시원히 예측해드릴 순 없을 것 같습니다.

맞습니다. 대선 주자와 무명 정치인이 맞붙었는데도 막판까지 긴장감이 팽팽한 상황입니다.

저희는 다음 번 경기도 민심현장에서 뵙겠습니다.

(영상디자인 : 조승우·이창환 / 영상그래픽 : 김정은·김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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