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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텍사스 총격범, 소총 2정·총알 375발 합법 구매

입력 2022-05-26 11:00

SNS 통해 "초등학교에 총 쏘겠다" 범행 예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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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통해 "초등학교에 총 쏘겠다" 범행 예고도

〈사진=AFP 연합뉴스〉〈사진=AFP 연합뉴스〉
미국 텍사스주 소도시 유밸디의 초등학교에서 총기를 난사 사건의 총격범이 18살이 되자마자 돌격용 소총 2정과 총알 375발을 합법적으로 구매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5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와 CNN 방송 등에 따르면 총격범 샐버도어 라모스는 18살 생일 다음 날인 지난 17일 AR-15 반자동 소총 스타일의 돌격용 무기 1정을 샀습니다.

이어 18일에는 총알 375발을 구매했고 20일에도 AR 돌격용 소총 1정을 더 구매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따르면 라모스는 연방 면허를 가진 현지 총기 판매점에서 무기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라모스가 구매한 총기 중 1정은 초등학교까지 몰고 간 차량에서 나머지 1정은 총알 30개들이 탄창 7개와 함께 학교에서 각각 발견됐습니다.

〈사진=AFP 연합뉴스〉〈사진=AFP 연합뉴스〉
라모스는 범행 전 총격을 예고하는 글도 온라인에 올린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그레그 애벗 텍사스 주지사는 이날 브리핑을 통해 라모스가 범행 30분 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세 건의 글을 올렸다며 자신의 할머니와 초등학교에 총을 쏘겠다는 내용이었다고 밝혔습니다.

애벗 주지사는 "어제 사악한 존재가 유밸디를 휩쓸었다"며 "할머니 얼굴에 총을 쏘는 자는 마음에 사악함을 갖고 있고 어린아이들을 총으로 쓰러트린 것은 훨씬 더 사악하고 용납할 수 없는 행동"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라모스의 총기 난사로 어린이 19명과 교사 2명 등 21명 사망자 외에 17명이 다쳤습니다. 부상자는 현재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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