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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귀국하는 이근 "살아 있어서 미안"…SNS 근황 공개

입력 2022-05-25 15:02 수정 2022-05-25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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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근 인스타그램, 유튜브〉〈사진-이근 인스타그램, 유튜브〉
우크라이나 전쟁에 국제의용군으로 참전한 해군특수전전단(UDT/SEAL) 대위 출신 이근 씨가 부상 치료를 위해 귀국하는 가운데, SNS를 통해 직접 근황을 전했습니다.

이씨는 오늘(2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우크라이나에서 찍은 사진과 영상을 게재했습니다. 지난 3월 30일 이후 처음 올리는 게시물입니다.

현지에서 전우들과 차량 이동 중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며 "그동안 내 욕 열심히 했나. 살아 있어서 미안하다"고 적었습니다. 앞서 이씨는 사망설에 휩싸인 바 있습니다.

이어 캔에 든 식량 사진을 올리며 "그래. 폴란드 호텔 조식으로 생각해서 먹자"라고 말했습니다. 이씨가 전쟁터가 아닌 폴란드 국경 근처 호텔에서 지낸다는 소문을 의식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 외에 현지에서 구조한 강아지 영상과 임무를 마치고 기지로 돌아가는 영상 등도 올렸습니다.

 
〈사진-이근 인스타그램〉〈사진-이근 인스타그램〉
한편 이씨는 부상 치료를 위해 귀국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22일 이씨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ROKSEAL' 관리자는 이씨가 자기공명영상(MRI) 검사를 받는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그러면서 "이근 대위의 주치의는 부상이 심각하진 않지만 집중 치료와 몇 달간의 재활치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며 "병가를 내고 한국에서 추가 치료를 받을 예정이다. 부상을 회복한 뒤 한국 정부의 허락하에 우크라이나로 돌아갈 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우크라이나 국제여단 측도 트위터를 통해 "우리는 켄(이씨)의 빠른 회복과 복귀를 기원한다"면서 거듭 "우리는 당신의 복귀를 고대한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이씨가 우크라이나로 다시 돌아갈 가능성은 희박해 보입니다. 이씨는 현재 여권법 위반 혐의로 고발된 상태입니다. 여행금지 지역에 정부 허가 없이 무단으로 입국했기 때문입니다. 여권법 위반 시 1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 원 이하의 벌금과 함께 여권 무효화 등의 제재를 받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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