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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현 "586 아름다운 퇴장해야"…윤호중 "개인 의견"

입력 2022-05-25 12:19 수정 2022-05-25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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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이른바 '586' 정치인의 용퇴를 언급하며 아름다운 퇴장을 준비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오늘(25일) 당 선대위 합동회의에 참석한 박 위원장은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서라도 이같은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586'은 50대·60년대 생·80년대 학번을 일컫습니다.

박 위원장은 "586의 사명은 민주주의를 회복하고 이 땅에 정착시키는 것이었다. 이제 그 역할은 거의 완수했다"면서 "2022년 대한민국의 정치는 586 정치인들이 상상도 하지 못한 격차와 차별, 불평등을 극복하는 것이 목표다. 586의 남은 역할은 2030 청년들이 이런 이슈를 해결하고 젊은 민주당을 만들도록 길을 열어두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우리 당은 팬덤 정치와 결별하고 대중 정치를 회복해야 한다"면서 "잘못된 내로남불을 강성 팬덤이 감쌌고 이 때문에 국민의 심판을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최강욱 의원의 성희롱성 발언에 대한 '비상 징계' 추진을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회의를 비공개로 전환한 뒤 회의장에선 고성이 흘러나오기도 했습니다. 박 위원장을 향해 "개인 자격으로 여기에 온 게 아니지 않나. 지도부와 상의하고 공개 발언하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박 위원장의 용퇴 주장에 윤호중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은 "개인 의견"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윤 위원장은 회의가 끝난 후 기자들을 만나 586 용퇴론에 대해 "선거를 앞두고 몇 명이 논의해서 내놓을 내용은 아닌 것 같다"며 "앞으로 당의 쇄신과 혁신에 관한 내용이기 때문에 당의 논의기구가 만들어지고 거기에서 논의될 사안이라고 본다"고 답했습니다.

신현영 대변인은 "박 위원장의 발언은 당의 혁신과 개혁을 위한 개인 의견"이라며 "다만 선거 전 서둘러 반성하는 것이 국민에게 얼마나 진정성 있게 다가갈 것인지는 충분히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개인의 소신을 밝히는 것도 중요하지만 당 의견과 개인 의견을 분리해 가야 할 필요가 있다"고도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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