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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바이든 순방 직후 동해로 탄도미사일 3발 발사|아침& 월드

입력 2022-05-25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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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결국 오늘(25일) 아침 탄도미사일 3발을 발사했습니다. 한·미 정상회담 이후 나흘 만의 무력도발입니다. 미국 텍사스주 초등학교에서는 또 총격 사건이 발생해 학생 14명과 교사 1명이 사망했습니다. 아침& 월드 시작하겠습니다. 오늘도 국제외교안보 심층취재 담당하는 안의근 기자 나왔습니다.

북한 탄도미사일 소식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북한이 조금 전 동쪽 방향으로 탄도미사일 3발을 발사했습니다.

6시쯤 첫 발, 그리고 6시 37분, 42분쯤 평양 순안 일대에서 각 1발을 다시 쐈다고 합참은 밝혔습니다.

올해 들어 17번째 미사일 발사이고요.

윤석열 정부 들어선 두 번째 미사일 발사입니다.

북한이 그동안 순안비행장 일대에서 화성 계열로 보이는 대륙간탄도미사일급 미사일을 준비하고 있었기 때문에 이 미사일을 쏜 게 아닌가 추정은 되지만 아직까지 어떤 미사일인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군 당국은 사거리와 고도 등 구체적인 제원을 파악 중입니다.

북한은 바이든 대통령이 우리나라와 일본 순방을 마치고 어제 오후 일본을 떠난 직후 타이밍을 선택한 걸로 보입니다.

대통령실은 곧 윤 대통령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아직까지 우리 군 당국의 대응이나 미국 전략자산의 출동 여부 등은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앵커]

중국과 러시아 군용기는 어제 또 한국방공식별구역, KADIZ(카디즈)에 들어왔죠?

[기자]

일단 방공식별구역 개념은 우리의 영토와 영해 상공인 영공과는 다릅니다.

이렇게 보시다시피 우리 영토보다는 넓게 설정이 돼 있고요.

일부 공역의 경우 중국방공식별구역인 CADIZ, 일본방공식별구역인 JADIZ와 중첩이 되기도 합니다.

합참에 따르면 어제 오전 7시 56분쯤 중국 군용기 H-6 폭격기 2대가 이어도 서북방 126km에서 KADIZ에 진입한 뒤 동해상으로 이동했고 약 한 시간 반 뒤인 오전 9시 33분쯤 KADIZ 북쪽으로 이탈했습니다.

그러다가 오전 9시 58분쯤 동해 북쪽 구역에서 러시아 군용기 4대, TU-95 폭격기 2대와 수호이 전투기 2대와 합류해 들어왔다가 오전 10시 15분쯤 이탈했습니다.

오후 3시 40분쯤에도 중국과 러시아 군용기 6대가 KADIZ 외곽에서 포착됐습니다.

우리 측 경고에 중국은 핫라인으로 통상적인 훈련이라고 밝혔지만 러시아는 별다른 통보조차 하지 않은 걸로 전해졌습니다. 

중국 호위함 2척도 한동안 동해상에 머물렀다고 합니다. 

합참은 지난번 러시아 군용기처럼 영공을 침범하지는 않았고 공군 전투기 F-15K와 KF-16등을 투입해 우발상황에 대비한 전술조치를 실시했다고 전했습니다. 

[앵커]

그런데 중국과 러시아 군용기가 이렇게 KADIZ에 들락날락하는 건 어떤 의도라고 봐야 할까요?

[기자]

최근 바이든 대통령의 우리나라, 일본 순방과 중국이나 러시아에 껄끄러운 인도·태평양 경제 프레임워크 출범, 쿼드 정상회담 등과 무관하다고 볼 수 없습니다.

한·중, 중·일간 긴장이 고조될 때마다 우리나라와 일본의 대비태세를 떠보기 위한 성격이 짙습니다. 

[앵커]

미국에서 또 총격 사건이 일어났네요. 희생자가 상당히 많습니다.

[기자]

이번 총격 사건은 미국 텍사스주 유밸디의 한 초등학교에서 벌어진 일인데요.

조금 전 그레그 애벗 텍사스 주지사가 확인한 내용을 보면요.

최소 학생 14명과 교사 1명이 사망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총격범은 18세 남성으로 사건 현장에 출동한 경찰의 총에 맞아 숨졌는데요.

자세한 범행 동기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부상자들은 유밸디 메모리얼 병원과 샌안토니오 병원으로 긴급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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