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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쓰오일 울산공장서 폭발 화재 사고…1명 사망·9명 부상

입력 2022-05-20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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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19일) 오후 8시 50분쯤 에쓰오일 울산공장에서 폭발과 함께 불이 났습니다. 10시간이 지난 지금까지도 불이 꺼지지 않고 있는데요. 이 사고로 지금까지 1명이 숨지고 9명이 다쳤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배승주 기자, 불이 아직까지도 꺼지지 않고 있다고요?

[기자]

제 뒤로 공장을 향해 여러 소방호수에서 물을 쏘는 모습이 보이실 겁니다.

순간순간 불꽃이 올라오는 모습도 보입니다.

소방당국이 밤새 진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지만 여전히 불이 꺼지지 않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10시간 넘게 진화 작업 중인데요.

어제 오후 8시 51분 화재가 발생한 뒤, 소방당국은 8시 57분쯤 대응 1단계를 발령했습니다.

그리고 40여 분이 지난 9시 40분쯤에는 불이 더 번지는 것을 막기 위해 2단계로 상향했습니다.

대응 2단계가 발령되면서 울산은 물론 부산과 구미지역 소방차와 화학 차량 등 56대가 동원됐습니다.

현재까지 투입된 소방관만 100명이 넘습니다.

다행히 자정을 넘겨 불이 더 커질 우려가 없어 다른 지역 소방력은 일부 철수한 상태입니다. 

[앵커]

현재까지 확인된 인명 피해는 어떻게 됩니까?

[앵커]

사망자가 1명 있는데, 인명 수색 과정에서 자정을 넘겨 발견됐습니다.

하청업체 직원으로 불이 난 공장 1층에서 발견됐습니다.

또 중상 4명, 경상 5명 등 9명이 다쳤습니다.

대부분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당시 현장에는 에쓰오일 관계자 14명과 협력업체 직원 11명, 경비업체 직원 1명 등 모두 26명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앵커]

제보 영상을 보면 불이 수십 미터를 솟아 올라왔습니다. 폭발 당시 위력이 엄청났을 것 같은데, 주민들도 모두 느낄 수 있을 정도였다고요?

[기자]

해당 공정이 고온 고압 작업이라 폭발 충격이 상당히 컸습니다.

건물 창문이 흔들리는 등 지진과 비슷한 느낌을 받았다는 시민들이 꽤 있었습니다. 직접 한번 들어보시죠.

[허모 씨/울산 동구 일산동 : 차로 한 30분 이상 거리거든요. 30분 이상 거리인데 지금 제가 사는 곳이 울산 동구 일산동이에요. 일산 해수욕장 쪽인데 갑자기 뻥 소리가 나더라고요. 이게 그냥 근처에서 느낄 정도의 소리였거든요. 길 가던 사람들도 다 멈칫하고 다 주위를 두리번 두리번 하더라고요.]

[앵커]

화재 원인은 밝혀졌습니까?

[기자]

사고는 휘발유 추출 공정 중에 발생했습니다.

이 과정에는 부탄이 사용됩니다.

부탄은 인화성이 강한 물질인데요.

진화가 어려운 것도 이 때문입니다.

에쓰오일 측은 부탄 압축 밸브에 오작동이 확인돼 이를 긴급 보수한 후 시운전하는 과정에서 폭발이 일어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소방당국은 밤새 화염을 냉각 조치하고 가연성 가스를 빼내 불이 더 확대하지는 않을 것이라 밝혔습니다.

다만 불을 완전히 끄기까지는 1시간가량 더 걸릴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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