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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감소 속도 주춤…당분간 '격리 의무 유지'할 듯

입력 2022-05-20 07:35 수정 2022-05-20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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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19일) 오후 9시까지 집계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만 4천554명입니다. 하루 전보다 2천2백여 명 줄고, 일주일 전보다는 6천9백여 명 적은 것으로 숫자가 계속 줄고 있긴 하지만 속도가 다소 주춤해졌습니다. 정부가 오늘 다음 주부터 코로나19 확진자의 격리 의무를 해제할지 여부를 발표할 예정인데, 당분간 격리 의무를 유지하는 쪽으로 결정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하혜빈 기자입니다.

[기자]

방역당국은 앞서 지난달 25일, 코로나19의 감염병 등급을 최고 단계인 1급에서 홍역이나 수두와 같은 2급으로 낮췄습니다.

2급 감염병으로 분류되면 확진되더라도 격리 의무가 없습니다.

다만 정부는 감염병 등급은 낮추되, 7일간의 격리 의무는 유지하는 '이행기'를 4주간 유지한 뒤 이른바 '안착기'에 들어갈 계획이었습니다.

'안착기'가 시작되면 격리 의무가 사라지고, 확진자에 지급되던 생활지원비와 유급휴가비 지원도 중단됩니다.

계획대로면 오는 23일부터 '안착기'기 시행되어야 하지만 당분간은 '이행기'가 유지될 가능성이 큽니다.

당국은 해외에서 유입된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가 발견되는 등 위험 요소가 아직 남아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신규 확진자의 감소폭이 일정치 않은 데다, '안착기' 전환이 자칫 코로나19에 대한 경각심을 느슨하게 할 수 있다는 겁니다.

[박향/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지난 18일) : 정부는 최근 유행상황 그리고 재유행 가능성, 해외 신종 변이 바이러스의 영향, 그리고 의료대응 체계 준비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안착기'로의 전환 시점에 대해서도 면밀하게 검토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기간부터 방역 완화에 신중해야 한다는 의견을 지속적으로 피력해왔습니다.

격리 의무 해제 여부는 오늘 오전 발표될 예정인데, 일각에서는 해제 시기가 한 달가량 늦춰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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