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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전 대통령-바이든 회동 불발…방한 하루 전 통보

입력 2022-05-19 20:27 수정 2022-05-19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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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이번에 한국에 오면 문재인 전 대통령과도 만날 수 있다고 알려져 있었는데요. 미국 측이 오늘(19일) 최종적으로 문 전 대통령 측에 만나지 않기로 전한 걸로 확인됐습니다.

정제윤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백악관 브리핑 도중,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문재인 전 대통령의 회동 가능성을 묻는 질문이 나왔습니다.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현재 바이든 대통령이 문 전 대통령을 만날 계획은 없다고 했습니다.

[제이크 설리번/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 현재로선 예정된 게 없습니다.]

문 전 대통령이 대북특사로 갈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도 그는 "아는 바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문 전 대통령 측 관계자는 JTBC에 "오늘 미국 측에서 '어렵다'고 연락이 왔다"며 "우리는 미국 측에 바이든 대통령 만남을 요구한 적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미국 측에선 먼저 올해 초부터 문 전 대통령 측에 해당 만남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시 미국 측은 5월경에 일본에서 쿼드 정상회의가 있으니 서울도 오겠다며 방한 시 문 전 대통령이 퇴임 이후더라도 만나고 싶다고 했다는 겁니다.

그런데 최근 국내 정치권 일각에서 문 전 대통령의 대북특사설 등 바이든 대통령과의 만남에 정치적 의미를 부여하면서 미국 측이 부담을 느낀 걸로 보입니다.

문 전 대통령 측 관계자는 "(문 전 대통령은) 한 번도 대북특사 관련된 아이디어를 고려해 본 적도 없고, 외부에서 이야기 나오는 것을 듣고 알았다"고 설명했습니다.

미국 측은 문 전 대통령과의 면담 일정을 잡지 않기로 한 데 대해 구체적인 이유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영상디자인 : 김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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