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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경란 "코로나19 국민 항체양성률 조사 더 일찍 시행됐어야"

입력 2022-05-19 17:06 수정 2022-05-19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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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이 19일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이 19일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백경란 신임 질병관리청장이 국민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항체 양성률 조사 시행이 늦었다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 공감한다며 조속히 진행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오늘(19일) 백 청장은 추가경정예산(추경안) 심사를 위한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출석해 '체계적·과학적 방역·조사 차원에서 전 국민 항체 양성률 조사 예산은 진작 들어갔어야 하는데 이제야 반영돼 안타깝다'는 김승수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를 받고 "동의한다"고 답했습니다.

'아직도 코로나19가 심각하고 새 변이 출현 가능성도 높은 만큼 항체 양성률 조사를 빠르게 진행해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대책을 마련하라'는 주문에는 "근거 마련을 위한 조사의 시급성에 공감한다"며 "추경에 예산을 반영해 속도감 있게 조속히 조사를 시행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방역당국은 지난 17일 브리핑을 통해 국내 지역사회의 코로나19 자연감염자 규모 확인과 정책 근거 확보를 위한 대규모 항체양성률 조사에 착수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조사 참여 대상자는 전국 17개 시·도의 만 5세 이상 국민 중 지역·연령·유병률 등을 고려한 통계적 표본추출을 통해 선정합니다.


첫 조사는 이달 중 착수하며 표본설계 등 준비 과정을 거쳐 다음 달 초부터 검체 채취와 분석을 진행합니다. 조사는 2분기부터 1만명씩 올해 총 3만명을 대상으로 진행하며 결과는 분기별로 공개됩니다.

 
지난 3월 28일 오전 서울역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유전자 검사 키트를 준비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지난 3월 28일 오전 서울역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유전자 검사 키트를 준비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방역당국은 "이번 조사는 오미크론 유행 이후의 신종 변이아비러스 출현 및 유행에 대한 방역대책, 예방접종 정책 수립을 위한 과학적 근거 자료를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며 "대상자로 선정된 분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가 인지하지 못한 자연감염자의 비율이 얼마인지 아는 것은 앞으로 백신 정책과 유행 예측에 굉장히 중요한 요소가 된다"며 "항체가 유지 수준 파악은 예방접종 계획과 시기를 결정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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