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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식 방역 배우라" 주민에 선전…도시 봉쇄도 나섰다

입력 2022-05-17 19:44 수정 2022-05-17 19:46

우리 정부가 제안한 인도적 지원엔 묵묵부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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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정부가 제안한 인도적 지원엔 묵묵부답

[앵커]

북한의 코로나19 대응책을 한마디로 정의하면 '중국식 모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직접 "중국을 따라 배우라"고 지시했고, 실제로 도시를 봉쇄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북한의 고려항공기 3대가 어제(16일) 중국에서 의약품을 싣고 돌아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잠시 뒤에 베이징을 연결하겠습니다.

먼저, 정제윤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 노동신문은 중국에서 발표한 자택격리치료와 관련된 글을 17일 구체적으로 소개했습니다.

노동신문은 또 특효약이 있다고 해도 방역조치를 강화해야 한다고 밝혀 중국식 봉쇄정책에 무게를 뒀습니다.

앞서 지난 14일엔 조선중앙TV에서 중국 방역 경험을 배우는 것이 좋다는 김정은 위원장의 말도 전했습니다.

[조선중앙TV/지난 14일 : (김정은 위원장은) 중국 당과 인민이 악성 전염병과의 투쟁에서 이미 거둔 선진적이며 풍부한 방역 성과 경험을 적극 따라 배우는 것이 좋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북한이 중국의 방역 모델을 적극적으로 소개하는 배경엔 코로나19 관련한 지원을 중국으로부터 받을 걸 감안한 걸로 풀이됩니다.

중국이 이런 방식으로 코로나19 방역에 성공했고, 우리도 중국으로부터 지원을 받은 거다라는 걸 홍보하기 위한 전략일 수 있는 겁니다.

실제로 북한은 중국처럼 도시 봉쇄에도 나섰습니다.

이는 치료제 등의 의약품이 절대적으로 부족하기 때문에 취한 조치로 보여집니다.

한편 북한은 우리 정부의 인도적 방역지원 관련 실무접촉 제안엔 이틀째 묵묵부답입니다.

권영세 통일부장관은 오늘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서 "북한이 우리 쪽 제안을 받길 희망한다"면서도 "국제기구나 민간을 통하는 등의 다른 방법도 생각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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