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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루나 폭락' 청문회 추진…권도형 증인으로 부른다

입력 2022-05-17 20:06 수정 2022-05-25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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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투자금 수십조 원이 증발한 코인 테라와 루나의 투자 피해자는 국내에서만 20만 명이 넘는 걸로 추산됩니다. 하지만 금융당국은 법적 근거가 없다는 이유로 실태도 파악하지 못하고 있죠. 국회가 이 코인을 발행한 사람과 거래소 대표 등을 불러서 청문회를 열겠다고 나섰습니다.

배양진 기자입니다.

[기자]

한때 10만 원이 넘었던 코인 루나의 가격은 열흘도 안 된 지금 0.2원 수준까지 떨어졌습니다.

국회가 이런 루나·테라 코인 가격 폭락 사태의 진상을 파악하기 위해 코인 발행자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 등을 국회 청문회에 세우는 방안을 추진합니다.

윤재옥 정무위원장은 JTBC에 "금융위와 금감원 모두 관리감독 권한이 없는 상황"이라며 "여야가 합의해 청문회를 추진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밝혔습니다.

청문회 증인으론 권 대표와 함께 국내 코인거래소 대표 등이 거론됩니다.

테라는 대표적인 스테이블 코인, 즉 가격 안정 코인으로 알려져 있었습니다.

하지만 가격 안정 수단이었던 알고리즘이 붕괴하며 자매 코인 루나와 함께 가격이 폭락했습니다.

투자금 수십조 원이 증발했고, 국내 피해자만 20만 명이 넘는 것으로 추산됩니다.

하지만 처벌은커녕 금융당국이 조사·감독할 법적 근거도 없습니다.

[윤창현/국민의힘 의원 : 금감원도 모르겠다, 금융위도 모르겠다, 거래소는 줄 수 없다는 식인데. 청문회라도 개최를 해서 피눈물 흘리는 투자자 국민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청문회가 열리면 권 대표와 코인 거래소 등이 코인의 폭락 위험성을 알고 있었는지, 투자자 보호 조치는 제대로 했는지 따져 물을 수 있게 됩니다.

권 대표가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번 사태로 이익을 본 것이 없다"고 주장한 것도 검증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여야가 사전 조사와 증인 출석 요구 등에 합의하면 청문회를 열 수 있습니다.

다만 핵심 증인인 권 대표의 소재가 확인되지 않았고, 국회가 후반기 상임위 구성을 다시 해야 하는 만큼 청문회 개최 논의는 늦어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영상디자인 : 강한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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