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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尹, 한동훈 임명 강행하면 협치 깬 것"

입력 2022-05-17 09:50 수정 2022-05-17 09:51

"한덕수 선회 명분 쌓으려면 정호영·한동훈 철회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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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선회 명분 쌓으려면 정호영·한동훈 철회해야"

더불어민주당 대통령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광주·전남 합동연설회가 열린 지난해 9월 25일 오후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 1층 다목적홀에서 이상민 민주당 선거관리위원장이 인사말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더불어민주당 대통령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광주·전남 합동연설회가 열린 지난해 9월 25일 오후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 1층 다목적홀에서 이상민 민주당 선거관리위원장이 인사말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의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 임명 강행 의지에 대해 "어제는 국회에 와서 의회주의, '야당과 주요 국정 현안을 의논하겠다, 협조를 구한다'고 했는데 오늘 밀어붙이기식이라고 하면 손바닥 앞뒤가 다른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오늘(17일) 이 의원은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한 후보자의 임명이 임박했다는 진행자의 질문에 "야당의 부정적인 기류에 불 붙이는 격이다. 향후 그러면 국정이 제대로 될까라는 굉장히 우려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는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준 기류는 공감이 필요하다며 "당내에도 설득이 필요한데 그냥 될 수 있는 게 아니다. 명분도 있어야 한다. 그냥 돌아서면 당 지도부도 아마 당장 쫓겨날 것이다. 국회의원들도 욕 바가지로 먹고 쫓겨날 가능성도 있다"고 했습니다.

이어 총리 후보자에 대한 더불어민주당의 부정적 여론을 바꾸려면 최소한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한 후보자에 대한 낙마가 전제돼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한 후보자에 대해 이 의원은 "도덕적인 결함, 이런 논의되는 부분도 있지만 그것보다는 국정의 파트너십을 갖고 동반자 역할을 해야 될 야당에 대해서 초기부터 적대심을 갖고 야반도주 (표현을 쓰고) 또는 범죄집단으로 낙인 찍는 그런 대결 구도를 불러일으킨 측면이 크기 때문에 국정을 협치로 끌고 갈 때는 큰 걸림돌"이라고 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이 한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 이른바 '송곳 질의'를 하지 못했다는 지적에는 "청문위원들이 과다하게 의욕은 넘치고 부담은 크고 하다 보니까 헛스윙한 것이 몇 개 있었던 것 같다"면서도 "본질적인 것은 본질적인 것은 국정의 파트너인 야당을 야반도주, 적개심 등 (표현으로 비판한 것은) 결정적인 한 후보자의 패착이었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정 후보자에 대해선 "국민적 심판에서 결격 사유가 이미 판정이 났다. 아마 이 분은 임명하기가 어려울 것"이라며 "협상의 카드로 쓰려는 거 아닌가, 생각한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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