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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발끝에 '득점왕' 달렸다…'1골차' 살라 부상도 변수

입력 2022-05-16 20:46 수정 2022-05-16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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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밀집 수비를 뚫고 골문을 노렸지만, 번번이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습니다. 딱 한 골 차로 좁혀진 프리미어 리그 득점왕 경쟁, 이제 마지막 한 경기 남았는데요. 선두 살라의 부상도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최하은 기자입니다.

[기자]

토트넘 올해의 선수를 싹쓸이한 손흥민의 한 마디는 골만큼 뜨거운 함성을 불렀습니다.

[손흥민/토트넘 : 이 경기장에서 뛸 수 있어 저는 가장 행복한 사람입니다.]

일일이 사인을 해준 뒤 경기장을 떠날 때까지, 지치고 아쉬울 법하지만 웃음을 잃지 않았습니다.

< 토트넘:번리|프리미어리그 >

넘어지며 왼발로 때린 날카로운 슛은 놀라운 반사 신경에 막혔고, 골문 앞에서 만든 강력한 터닝슛도 골키퍼의 팔에 걸렸습니다.

번리의 두터운 두 줄 수비를 뚫고 어렵게 잡은 기회였기에 더 아까웠습니다.

토트넘은 초반부터 몰아붙였지만 좀처럼 공격 길을 열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전반 추가시간, 상대 핸드볼 파울로 얻은 페널티킥 기회는 놓치지 않았습니다.

케인이 키커로 나서 왼쪽 구석을 뚫었습니다.

이 골로 1대 0 승리를 거둔 토트넘은 한 경기 덜 치른 아스널을 제치고 4위에 올랐습니다.

챔피언스리그 진출도, 손흥민의 득점왕 도전도 일주일 뒤 최종전에 달려있습니다.

[손흥민/토트넘 : 득점왕은 모든 선수의 꿈일 것입니다. 그래도 저에겐 4위 안에 드는 게 더 중요해요.]

상대 노리치는 강등이 확정된 꼴찌이자 가장 실점이 많은 팀.

지난 대결에서도 손흥민은 골을 넣었습니다.

한 골 차로 앞선 득점 선두 살라의 부상 정도도 변수입니다.

손흥민보다 한 경기 더 남았지만, FA컵 결승전에서 갑자기 통증을 호소해 교체됐습니다.

크게 다친 건 아니라지만, 리그 두 경기를 얼마나 뛸 수 있을지 불투명합니다.

살라가 한 달째 득점이 없는 점도 역전 가능성에 힘을 싣습니다.

영국 '미러'는 손흥민이 더 적은 슛을 때리고도 더 많은 필드골을 만들었다며 충분히 살라를 제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화면출처 : 유튜브 'Tottenham Away'·'Tottenham Fan Chris Cowlin')
(영상그래픽 : 김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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