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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신규 발열자 30만…"기침 날 땐 꿀" 민간요법 총동원

입력 2022-05-15 18:09 수정 2022-05-15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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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에서 코로나가 빠르게 퍼지고 있습니다. 북한이 밝힌 것에 따르면 어제(14일) 하루에만 열이 나는 사람이 30만 명이나 새로 나왔고, 누적 사망자도 42명에 이릅니다. 북한은 백신도 다들 안 맞았고, 코로나 치료제도 없다 보니 기침이 나면 꿀을 먹으라든지, 버드나무잎을 우려 마시라든지 민간요법까지 총동원하고 있습니다. 강력한 거리두기 말고는 마땅한 방법이 없어 극단적인 봉쇄에도 들어갔는데요.

지금 북한 상황부터 신아람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 조선중앙TV가 발열환자들의 자택격리 방법을 소개했습니다.

[조선중앙TV/오늘 : 가정에서 열이 나는 환자는 개별 방에 있어야 하며 다른 가족 성원들과 될수록 멀리 있어야 합니다.]

코로나19 치료에 도움이 되는 생활 습관도 알려줍니다.

[조선중앙TV/오늘 : 더운물을 자주 마시는 것과 함께 목 안이나 코 안 세척을 매일 하는 것입니다. 하루에 마시는 물량은 2L 정도가 좋으며…]

의약품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 보니 민간요법을 적극 활용하라고 권합니다.

노동신문은 '꿀을 먹으면 기침이 좀 나을 것이다. 그러나 12개월 미만 아기는 삼가야 한다'고 알렸습니다.

경증 환자들의 경우 버드나무잎을 더운물에 우려서 먹으라는 내용도 담겼습니다.

고열이 나면 해열진통제를 먹고 4주가 지나도 몸 상태가 나쁘면 의사나 병원을 찾으라고 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북한 내 발열환자가 어제 하루에만 29만 6천여 명이 새로 생겼고, 누적 사망자는 42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이 발열환자 수를 처음 공개한 지난 12일에는 1만8000여 명이었는데 사흘 만에 환자 수가 급격히 늘어난 겁니다.

북한에서 코로나19 환자가 가파르게 늘고 있는 배경으론 지난달 치러진 대규모 열병식이 꼽힙니다.

미국 자유아시아방송 보도에 따르면 열병식에 참가했던 군부대에서도 코로나19 증상이 발현돼 이동이 제한된 정황이 포착됐다고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국가 원로로 꼽히는 양형섭 전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부위원장을 조문하면서 마스크를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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