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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 맞고 팔꿈치 꺾이고…거칠어진 NBA '봄 농구'

입력 2022-05-11 20:49 수정 2022-05-11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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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프로농구 NBA는 지금 플레이오프가 한창입니다. 우승이 눈앞에 다가온 '봄 농구'에선 치열한 경기 속에 다치는 선수들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문상혁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밀고 들어오는 선수를 막으려다 팔꿈치에 얼굴을 찍혀 괴로워한 엠비드.

[조엘 엠비드/필라델피아 : 시아캄이 제 얼굴을 부수려고 했던 것 같아요. 하지만 여기는 플레이오프니까요.]

올 시즌, NBA 득점왕은 이때만 해도 여유 있게 넘겼는데 이 장면에선 눈물을 흘리고 말았습니다.

[현지 중계 : 고통을 상상할 수가 없군요. 엠비드가 괴로워합니다.]

< 마이애미 120:85 필라델피아|미국프로농구 (NBA) >

두 경기를 건너뛰고, 얼굴 보호대까지 쓰고 뛴 오늘(11일), 또 한 번 얼굴을 맞았고 고통은 보호대 속까지 전해집니다.

정규 시즌보다 팀당 반칙이 2개 이상 많아지는 거친 플레이오프, 멋진 패스와 즐거운 세리머니를 보여주는 이 선수도 상대 선수들에겐 두려운 존재입니다.

2m가 훌쩍 넘는 키에 109kg 거구인 아데토쿤보의 돌파에 상대 선수들은 하나둘 쓰러지는데, 아예 못 뛰게 껴안아 버리자 한데 뒤엉켜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합니다.

우승을 향한 집념이라고 선수들은 말하지만, '동업자 정신'이 사라졌다는 비판이 뒤따릅니다.

[스티븐 커/골든스테이트 감독 : 고의적인지는 모르겠고 더러운 반칙이었죠. 암묵적인 규칙을 깨뜨렸어요.]

이른바 '사생결단' 시리즈로 불리는 골든스테이트와 멤피스의 경기에선 물고 물리는 반칙과 부상 장면이 이어집니다.

돌파하다 상대에게 반칙을 당해 팔꿈치가 꺾인 골든스테이트의 페이튼은 당분간 뛸 수 없게 됐고, 페이튼이 사라지자 코트를 날아다니던 멤피스 모란트도 극도의 신경전 속에서 무릎을 잡아당긴 골든스테이트 수비에 심각한 부상을 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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