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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 삼진아웃' 강정호, 국내 리그 복귀 또 무산됐다

입력 2022-04-29 21:02 수정 2022-04-29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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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년 전엔 거센 반발에 스스로 포기했고, 이번엔 KBO가 복귀를 막았습니다. 세 차례 음주운전을 저지른 강정호와의 계약을 총재 권한으로 승인하지 않은 겁니다. 리그의 발전을 해친다는 이유입니다.

최하은 기자입니다.

[기자]

음주 뺑소니 사고를 포함해 세 차례 음주 운전이 적발된 강정호.

"선수로 마무리할 기회를 주고 싶다"며 키움이 연봉 3000만 원 계약을 승인해 달라고 요청한 지 42일.

총재는 강정호의 복귀 문제는 여러 각도에서 검토해야 한다면서도 선수들의 음주운전만큼은 단호한 입장을 취한 바 있습니다.

[허구연/KBO 총재 : 리틀 야구 할 때부터 '야 너 술 먹으면 핸들 잡으면 안 돼' 그게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어야 된다 생각해요.]

그리고 KBO는 오늘(29일) "강정호의 선수 계약을 승인하지 않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복귀가 무산된 겁니다.

리그 발전을 저해할 수 있는 선수일 경우, 총재 권한으로 거부할 수 있단 규약을 들었습니다.

임의해지 신분은 풀어줬지만, 선수로 등록할 수 없기 때문에 1년 유기실격 징계도 소화하지 못합니다.

KBO는 스포츠의 윤리와 도덕적 가치, 사회적 소명의 무거움을 판단 근거로 내세웠습니다.

뒤늦게 사과 기자회견을 연 뒤 결국 스스로 복귀 뜻을 접은 2년 전에도, 마지막 기회라며 다시 문을 두드린 이번에도 여론은 싸늘했습니다.

그동안 쌓아온 화려한 성적이 다시 뛸 수 있는 명분이 될 수 없단 겁니다.

[박희준/경남 창원시 : 냉혹할 수도 있고 냉철할 수도 있겠지만 그래서 프로고, 그만큼 또 금액적인 연봉으로 대우를 받는 거기 때문에…]

[지설웅/경기 광명시 : 다른 사람의 무고한 생명을 해칠 수 있는 행동이기 때문에 엄중한 사회적 분위기가 되는 게 좋다고 생각해요.]

KBO의 결정을 받아들이고 복귀를 포기할지, 법정 공방을 거쳐서라도 다시 시도할지, 이제 공은 키움과 강정호에게 돌아갔습니다.

키움은 "미국에 있는 강정호와 얘길 나누지 못했다"며 내부적으로 대응 방안을 논의하겠다고 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이창환 / 인턴기자 : 성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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