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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회 백상] 최다·최초·유일무이…기록으로 보는 백상예술대상

입력 2022-04-29 14:20 수정 2022-04-29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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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회 백상] 최다·최초·유일무이…기록으로 보는 백상예술대상
백상예술대상이 개최를 앞둔 가운데 그동안의 유의미한 기록들이 눈길을 끈다.

5월 6일 열리는 제58회 백상예술대상에 트로피의 영광을 누릴 수상자뿐 아니라 1년간 대중문화 예술을 위해 노력한 이들이 모두 모여 축제를 즐길 예정이다. 55회부터 18년 만에 연극 부문을 부활해 규모감이 더 커졌고 TV·영화·연극을 모두 아우르는 대한민국 대표하는 종합 예술 시상식으로 대중문화계 의미있는 발자취를 계속 남기고 있다.

최다 대상 주인공인 '국민 엄마' 김혜자는 백상의 빛나는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배우다. 12회 백상예술대상 TV 부문 여자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했고, 14, 15회 TV부문 연기상, 25회 TV 부문 최우수연기상을 받았다. TV부문 대상은 무려 네 번이나 수상했다. 15, 25, 45회에서는 TV 부문 대상도 거머쥐었다. 45회는 MBC '행복을 팝니다'로 김영옥과 공동 수상했다. 이후 10년만에 55회 백상예술대상에서 다시 TV 부문 대상을 받았다. JTBC '눈이 부시게'로 대상을 받은 김혜자는 수상소감 중 드라마 속 내레이션을 읊으며 따뜻한 위로와 깊은 감동까지 전했다.


 
[58회 백상] 최다·최초·유일무이…기록으로 보는 백상예술대상
백상예술대상에서 가장 많은 트로피를 받은 건 '국민 배우' 안성기다. '만다라'로 18회, '안개마을'로 19회, '적도의 꽃'으로 20회, '깊고 푸른 밤'으로 21회, '성공시대'로 25회, '누가 용의 발톱을 보았는가'로 27회, '투캅스'로 30회, '부러진 화살'로 48회까지 8번이나 영화 부문 남자 최우수 연기상을 수상했다. 특히 18회 백상예술대상부터 21회 백상예술대상까지는 4년 연속 수상이라는 진기록도 세웠다.

백상예술대상에서 쉽게 볼 수 없는 공동수상자들도 회자된다. 15회 김혜자·김영옥 뿐 아니라 29회 TV 부문 대상 트로피는 김희애(MBC '아들과 딸'), 고두심(KBS '남편의 여자')로 함께 수상했다. 51회 백상예술대상에서는 남배우들의 공동수상도 이뤄졌다. 영화 부문 최초의 공동수상이다. 영화 '끝까지' 간다 이선균·조진웅이 함께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당시 이선균과 조진웅은 깜짝 놀라는 모습으로 무대에 올랐다. 이선균은 "(조)진웅이가 옆에 있어 듬직하다. 진웅이와 함께 하게 돼 정말 즐겁다. 많은 것들을 배우고 느꼈다"고 밝혔다.

 
[58회 백상] 최다·최초·유일무이…기록으로 보는 백상예술대상
시상을 하러 왔다가 수상자가 된 경우도 있다. 47회 백상예술대상 영화 부문 남자 최우수 연기상 시상자로 무대에 오른 하정우는 '황해'로 후보에 오른 자신의 이름을 호명했다. 46회 백상예술대상에서 '국가대표'로 최우수 연기상을 받은 하정우가 전년도 수상자로서 이듬해 시상자로 나섰다가 수상자로 자신의 이름을 부르는 진풍경이 펼쳐진 것. 당시 또 다시 수상한다면 트로피를 들고 국토대장정을 떠나겠다고 한 공약을 지키기 위해 영화 '577 프로젝트'를 진행해 화제를 모았다. 이후 57회 백상예술대상에서도 또 다른 2년 연속 수상자가 나왔다. 56회 백상예술대상에서 KBS 2TV '동백꽃 필 무렵'으로 TV 부문 남자 조연상을 수상한 오정세가 57회 백상예술대상에서는 tvN '사이코지만 괜찮아'로 또 다시 TV 부문 남자 조연상을 받았다. 오정세 역시 시상을 하러 왔다가 수상까지 하며 놀라움을 안겼다.

이색 기록도 있다. 레전드 농구선수에서 믿고 보는 방송인으로 변신한 서장훈은 백상체육대상과 백상예술대상에서 모두 수상한 기록을 세워 화제를 모았다. 유일무이한 기록이다. 서장훈은 54회 백상예술대상에서 남자 예능상을 수상했다. 당시 서장훈은 "25년 전 백상체육대상을 받은 적이 있었다"며 감격의 수상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이후 진행된 인터뷰에서는 "'백상' 하면 자꾸 그 생각이 난다. 대학교에 들어가자마자 백상체육대상에서 상을 받았다. 그때 기억이 많이 남아 있다. 갑자기 생각나서 시상식 무대에서 수상 소감 중 말했다. '인생이란 참 알 수 없다'는 생각이 들더라. 은퇴할 때까지만 해도 방송에 출연한다는 생각 자체를 안 하고 살았다"고 소회를 밝혔다.

 
[58회 백상] 최다·최초·유일무이…기록으로 보는 백상예술대상

유재석 역시 백상과 인연이 깊다. 지난해 57회 백상예술대상 TV 부문 대상을 받으며 56회 백상예술대상 남자 예능상에 이어 2년 연속 수상한 것은 물론, 49회 TV 부문 대상 수상 후 또 다시 대상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개인 통산 두번째 기록이고, 역대 남녀 예능인을 통틀어 최초의 기록이기도 하다. 유재석은 백상예술대상을 찾을 때마다 감동의 소감으로도 화제를 모았다. 유재석은 "희극인으로서 '본캐'를 잊지 않겠다", "우리 집안 리더 나경은 감사하다", "우리 문화, 전통에 대한 관심이 필요한 때" 등을 비롯해 감동과 재치를 모두 챙긴 수상소감으로 대상의 품격을 보였다.


백상예술대상이 그동안 걸어온 행보를 살펴보면 대중문화의 트렌드도 읽을 수 있다. 지상파, 종편, 케이블 콘텐트를 대상으로 TV부문 심사했던 백상예술대상은 56회부터 OTT 콘텐트를 포함시켰다. 달라지고 있는 콘텐트 소비 패턴과 공개 방식을 빠르게 받아들이고 반영한 결과다. OTT 작품 중 처음으로 노미네이트된 게 '킹덤2'와 '사냥의 시간'이다. 이후 57회 백상예술대상에서는 넷플릭스 '인간수업', '스위트홈', '콜', '승리호' 등 다수의 OTT 작품과 출연 배우들이 후보에 올랐다. 백상예술대상에서의 첫 OTT 수상자(작)도 나왔다. 박주현이 '인간수업'으로 TV부문 여자 신인 연기상, 전종서가 '콜'로 영화 부문 여자 최우수 연기상을 수상했다. '승리호' VFX는 영화 부문 예술상을 받았다.

58회 백상예술대상은 2021년 4월 12일부터 2022년 3월 31일까지 지상파·종편·케이블·OTT·웹에서 제공된 콘텐트나 같은 시기 국내에서 공개한 작품을 대상으로 한다. TV·영화·연극을 아우르는 국내 유일무이 종합 예술 시상식인 백상예술대상은 5월 6일 오후 7시 45분부터 JTBC·JTBC2·JTBC4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다. 틱톡에선 디지털 생중계된다.

김선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sunwoo@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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