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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애니원-에스파, 美코첼라에서 보여준 K팝 파워

입력 2022-04-27 10:58 수정 2022-04-27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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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 인스타그램CL 인스타그램
에스파 인스타그램에스파 인스타그램
코첼라는 끝났지만 K팝 팬들의 여운은 남았다.

'코첼라 밸리 뮤직&아츠 페스티벌'(Coachella Valley Music and Arts Festival, 이하 코첼라)과 K팝 그룹의 연은 2019년 블랙핑크가 열었다. 2016년 에픽하이 등 한국 가수들의 진출이 있긴 했지만 K팝의 북미 인기가 극대화되면서 최근 3~4년 사이 호응이 두드러졌다는 전언이다. 2020년엔 빅뱅이 코첼라에서 재결합을 알려 화제가 됐으나 코로나 19 상황으로 축제가 취소됐다.

2022년 돌아온 코첼라에서도 K팝 무대의 인기는 여전했다. CL, 투애니원, 비비, 윤미래, 에스파, 갓세븐 잭슨, 에픽하이, 에스파 등 알려진 한국 출신 가수만 7팀에 달한다. 특히 투애니원은 6년만 재결합 무대로 팬덤 화력을 보여줬다. 블랙잭(팬클럽)과 투애니원은 그리움으로 하나되어 무대를 즐겼다.

투애니원은 27일 빌보드 홈페이지에서 진행 중인 코첼라의 '베스트 퍼포먼스' 첫 주 투표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둘째 주 1위는 에스파로. 팬덤을 보유하고 있는 두 아티스트가 압도적 차이로 투표 정상을 유지했다. 두 그룹 모두 88라이징이 구성한 '헤드 인 더 클라우드 포에버'(Head in the Clouds Festival)의 일환으로 퍼포먼스를 펼쳤다.

빌보드는 "투애니원이 88라이징의 '헤드 인 더 클라우드 포에버'에서 CL과 만나 재결합했다", "88라이징 섭외로 온 에스파가 코첼라로 미국 데뷔를 라이브 무대로 소화하고 관중들을 열광하게 했다"고 각각 소개했다. 에스파와의 인터뷰도 수록했다. 멤버 지젤은 "다음 앨범 프로모션을 위해 미국으로 돌아오겠다"며 코첼라를 시작으로 현지 활동에 박차를 가할 것을 예고했다.

구글 트렌드에서도 이들의 코첼라 무대 파급력을 확인할 수 있다. 그래프 자료를 살펴보면 미국에서 한 달간 구글 검색이 미미했다가 코첼라 무대 당일 키워드 검색이 치솟았다. 에스파보다 투애니원에 대한 관심도가 좀더 뜨거웠다.
 
투애니원과 에스파 구글 키워드 분석투애니원과 에스파 구글 키워드 분석
비비 인스타그램비비 인스타그램

K팝 아티스트들을 다수 이끌고 코첼라로 간 88라이징에 대한 대중적 관심도 쏠렸다. 88라이징은 미국에 거점을 둔 글로벌 미디어 레이블로, 아시아계 아티스트들의 미국 진출을 돕는다. 최근엔 비비의 현지 프로모션 전반을 책임지며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비비와 88라이징과 공동 발매한 첫 싱글 'The Weekend'(더 위켄드)는 현지 라디오에서 꾸준히 재생되고 있다. 지난 16일에는 두 번째 싱글 'BestLover'(베스트러버)를 내고 코첼라에서 무대 공개했다. 88라이징 양승진 부사장은 "앞으로도 글로벌 스포트라이트를 받아 마땅할 아티스트들을 한국에서도 발굴해 응원하고 지원해 나갈 예정"이라고 했다.

황지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jeeyoung1@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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