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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서 산 부품으로 만든 '유령총'…규제 나선 미국

입력 2022-04-12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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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에선 '유령총'이 문제입니다. 온라인으로 부품을 사서 직접 조립해 만든 총입니다. 총기 사고가 자주 일어나는데 이 때문에 '유령총' 규제가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홍희정 특파원입니다.

[기자]

텍사스 휴스턴의 한 주택가에서 총소리가 연달아 울립니다.

경찰차 창문은 순식간에 부서졌습니다.

현장에 있던 경찰 세 명도 총에 맞아 다쳤습니다.

용의자가 사용한 총은 집에서 직접 개조한 총기입니다.

온라인몰에서 부품을 사서 만든 이른바 '유령총'입니다.

미국 현행법상 총기의 부품은 별도의 총기 일련번호가 없어 추적하기가 어렵습니다.

[제임스 힐린/총기판매상 : 이런 걸 '유령총'이라 부릅니다. 제조번호가 없기 때문에 추적이 불가능하죠. (용의자 총은) 집에서 만든 것입니다.]

지난달 캘리포니아에선 집에서 유령총을 몰래 만든 세 명의 총기밀매업자가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이들의 집에서 불법 총기 부품들이 대량으로 발견됐습니다.

백악관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 범죄 현장에서 발견된 유령총만 약 2만정.

5년 새 10배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실제로 직접 미국 온라인몰에서 유령총 제작을 위한 총기 부품 구입을 시도해봤습니다.

쉽게 제품을 검색할 수 있고 신분증 확인 없이 신용카드 결제 정보만 입력하면 집으로 배송받을 수 있습니다.

가정 폭력범이나 정신 질환자, 청소년 등도 총기 구매가 가능한 겁니다.

미국 정부는 총기 부품에도 일련번호를 의무화하고 추적하는 등 본격적인 규제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 미국 법무부는 일련번호 없이 총기 키트 판매하는 것을 불법으로 간주할 겁니다.]

또, 유령총이 전당포 등으로 흘러 들어갈 경우 다시 판매하는 등 유통시키려면 일련번호를 매기고 신고하도록 했습니다.

(화면출처 : A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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