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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의 '3샷 3킬'…EPL 득점 1위와 단 3골 차이

입력 2022-04-10 19:29 수정 2022-04-10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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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0일) 손흥민 선수는 월드클래스 그 자체였습니다. 한 경기 3골을 넣는 해트트릭을 기록했고 세 경기 연속으로 골을 넣었습니다. 멀게만 보이던 리그 득점 1위에도 세 골 차로 따라붙었습니다.

문상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 애스턴 빌라 0:4 토트넘|프리미어리그 >

3분도 채 걸리지 않았습니다.

케인의 슛이 수비를 맞고 손흥민 발에 떨어졌는데, 그대로 왼발로 골 망을 흔들었습니다.

방향을 따라 골키퍼가 몸을 던졌지만 손을 쓸 수가 없었습니다.

두 번째 골은 두 번의 패스만으로 만들었습니다.

로메로의 패스를 케인이 머리로 방향만 틉니다.

손흥민의 속도를 수비수가 따라잡지 못했고 골키퍼가 거리를 좁혀봤지만 손흥민은 기회를 놓치는 법이 없습니다.

사실 손흥민은 오른발이 주로 쓰는 발인데, 앞선 두 골 모두 왼발로 넣었습니다.

양발을 모두 잘 쓰는 손흥민을 상대는 예측할 수가 없어서 막기가 까다로운데, 이번엔 오른발이었습니다.

[현지 중계 : 손흥민 해트트릭입니다! 정말 놀라운 퍼포먼스입니다!]

손흥민의 리그 두 번째이자, FA컵 대회를 포함해 통산 세 번째 해트트릭입니다.

[손흥민/토트넘 : {토트넘 소속으로 세 번째 해트트릭인데 공을 전시해둘 공간이 있나요?} 공간이야 많죠. 해트트릭을 더 많이 할 수 있길 바랍니다.]

리그 17호 골을 쌓은 손흥민은 득점 단독 2위에 올랐습니다.

페널티킥 골 5골을 포함해 20골을 넣은 득점 1위 리버풀 살라와는 단 세 골 차인데, 손흥민이 더 놀라운 건 페널티킥 골이 단 한 골도 없다는 겁니다.

[팀 셔우드/축구 해설가 : 그는 정말 환상적입니다. 토트넘 팬들은 그가 있는 게 정말 기쁠 거예요.]

세 개의 슛으로 세 골.

외신은 평점 10점, 만점을 줬고 팬들은 경기 최우수 선수로 뽑았지만 손흥민은 평소처럼 자신을 낮췄습니다.

[손흥민/토트넘 : 요리스가 가장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주장을 둬서 저는 정말 기뻐요.]

[요리스/토트넘 : 저도 손흥민이 해트트릭을 해서 기쁩니다.]

후반 손흥민을 빼준 콘테 감독은 격한 포옹과 함께 애정을 보여줬습니다.

[손흥민/토트넘 : 다음 경기 때도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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