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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 산불' 17시간 반 만에 진화…추가 확산 방지 총력

입력 2022-04-06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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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건조한 날씨 속에 어제(5일) 경북 봉화군에서 난 산불이 오늘 아침에 진화가 됐습니다. 현장에서는 불이 또 번질 가능성에 대비를 하고 있습니다.

박현주 기자입니다.

[기자]

능선을 따라 시뻘건 불길이 치솟아 오릅니다.

어제 오후 1시 반쯤 경북 봉화군 봉화읍 화천리 야산에서 난 산불 모습입니다.

불은 발생한 지 17시간 30분 만인 오늘 오전 7시쯤 진화됐습니다.

[남송희/남부지방산림청장 : 봉화군 산불은 7시 기준으로 주불 진화 완료하고 현재 뒷불 정리 작업 중에 있습니다.]

화천교회 뒷산에서 시작된 산불은 초속 10m 강풍을 타고 2km 정도 떨어진 인근 마을까지 번져나갔습니다.

이번 산불로 주택 한 채와 창고 두 동이 불에 타고 산림 120헥타르가 소실됐지만,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마을회관으로 대피한 마을주민 20명도 진화 작업이 이뤄지면서 어제저녁 모두 귀가했습니다.

하지만 건조주의보가 발효 중인 데다 오후부터 강풍이 예고돼 있어 추가 확산 우려는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산림당국은 진화대원 800여 명과 산불 헬기 7대 등을 남기고 잔불 정리와 뒷불 감시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또 불이 민가에서 버린 화목 보일러의 재에서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화면제공 : 산림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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