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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후 도주' MC 딩동, 결국 구속

입력 2022-04-06 11:52 수정 2022-04-06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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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딩동해피컴퍼니 블로그 캡처〉〈사진=딩동해피컴퍼니 블로그 캡처〉
MC 딩동(허용운·43)이 음주운전을 하고 도주한 혐의 등으로 구속됐다.

6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북부지법은 C 딩동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도망·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그는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특수공무집행방해·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등 혐의를 받는다.

MC 딩동은 지난 2월 17일 밤 9시 37분께 "비틀거리며 운전한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적발됐다. 당시 경찰의 정차 요구에 응하지 않았고 이 과정에서 경찰차를 들이받고 경찰관에 부상을 입힌 것으로 알려졌다. 약 4시간 뒤인 18일 오전 2시 경찰에 검거된 그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8% 이상으로 '면허취소' 수준이었다.

사건이 알려진 후 MC 딩동은 "지난 17일 오후 집 근처에서 술을 마셨고, 집 근처라는 안일한 생각에 자차로 귀가했다. 이유 불문하고 이와 같은 사건이 발생하게 된 점에 뼛속 깊이 뉘우치고 반성하고 있다. 성실히 경찰 조사에 임하겠다"는 사과 글을 올렸다.

MC 딩동은 SBS 9기 공채 개그맨 출신으로 '불후의명곡2', '유희열의 스케치북' 등 여러 프로그램에서 사전 MC 등으로 활동해 왔다. 서울 종암경찰서는 내주 중 MC 딩동을 검찰에 구속 송치할 예정이다.

황지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jeeyoung1@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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