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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m 위에서 떨어진 벽돌더미에…노동자 또 숨졌다

입력 2022-03-28 20:03 수정 2022-03-28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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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8일) 인천의 한 신축 아파트 공사 현장에서는 60대 노동자 한 명이 또 숨졌습니다. 2.5톤 무게의 벽돌 더미가 수십 미터 아래로 떨어지면서 여기에 맞은 건데, 지난 1월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된 뒤로 이런 사고가 인천에서만 벌써 세 번째입니다.

조해언 기자입니다.

[기자]

검은 흙더미가 어지럽게 흩어져 있습니다.

바닥에 덮인 파란 천막 옆에는 부서진 안전모가 놓여 있습니다.

오늘 오전 10시쯤 이곳에서 사망한 60대 노동자 A씨의 안전모입니다.

당시 타워크레인이 벽돌을 옥상에 올리는 작업을 하고 있었는데, 80미터 아래로 떨어진 2.5톤 무게의 흙벽돌에 맞아 숨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한화건설(시공사) 관계자 : 옥상 조경 공사를 하기 위해서 1층에서 크레인으로 벽돌이 올라가고 있는 상황에서 떨어져서 사고가 났습니다. 왜 떨어지게 된 건지 원인을 조사 중이고…]

80미터 높이에서 떨어진 자재 일부가 공사장 바리케이트 너머 보행로로 튀어나오기도 했습니다.

[목격자 : (소리가) 엄청나게 컸어. 나는 진짜 폭발하는 줄 알았어. 쾅쾅 소리가 얼마나 놀랐는지. 저런 게 다 돌이 튀어나온 데예요.]

해당 사업장의 공사 금액은 50억 원 이상으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입니다.

노동당국은 사고 즉시 현장에 작업 중지 명령을 내리고, 안전관리자가 있었는지 여부 등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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