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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브리핑] 티타임 가진 윤 당선인 "가벼운 얘기 좀 하지요"

입력 2022-03-24 20:20 수정 2022-03-24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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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브리핑 조금 일찍 시작합니다.

오늘(24일) 브리핑은 < "가벼운 얘기 좀 하지요" > 입니다.

요즘 통의동 집무실로 출근하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윤석열/대통령 당선인 (어제) : (티타임 한번 해주십시오) (여기 의자도 있고…) 아, 티타임~? (네.) 커피 한잔 합시다.]

이렇게 천막 기자실에서 차 한잔하자는 기자들의 '소통 요청'에 흔쾌히 '오케이' 한 건데요.

정치권에서 '티타임'은 그야말로 차만 마시는 자리가 아니라 즉석 간담회를 일컫는데요.

어제는 첫날인 만큼 분위기 좋은 담소가 오갔습니다.

[윤석열/대통령 당선인 (어제) : 아침은 혼자 가끔 먹죠. 그런데 아침도 혼자는 안 먹어. 강아지랑 같이 먹지~ 내가 뭘 먹을라고 그러면 강아지들이 와서 쳐다보고 있기 때문에 걔네들도 좀 나눠주고 같이 먹어야죠~]

또 후보 시절 약속한 대로 자신의 요리 실력도 보여주겠다고 합니다.

[윤석열/대통령 당선인 (어제) : 구내식당에서 저녁에 한번 양 많이 끓여가지고 감독을 해가지고 그렇게 해서 같이 한번 먹읍시다.]

윤 당선인 오늘도 기자들과 티타임 피하지 않았는데요.

그런데 오늘은 어제와는 달리 법무부 업무보고, 청와대와의 인사권 갈등 등 여러 현안에 대한 질문이 나왔습니다.

달라진 질문 온도에 당선인 곤란한 듯 웃으며 이렇게 답했네요.

[윤석열/대통령 당선인 : (인사문제가 지금 조율이 되지 않으면 문재인 대통령과의 회동이 어려울 수도 있다는…) 회동 문제는 또 뭐 상황이 다른 문제 아니겠어요. 아니~ 내가 우리 기자분들하고 차 한잔 하려고 왔더니 또 이게 청문… (질문 하나만 더 해도 될까요?) 가벼운 얘기를 좀 하지요.]

그래도 기자들의 현안 관련 질문이 이어졌는데요.

[윤석열/대통령 당선인 : (총리 후보 3배수로 압축해서…) 시간이 좀 걸리겠죠. 가벼운 얘기나 하면서 차 한잔 하려고 했더니 한꺼번에 이러면 내가 아침에 여러분들하고 커피 한잔 하고 싶어서 들어와도 이게 좀…]

앞서 통의동 집무실 앞 길바닥에 앉은 기자들 보고, 임시 기자실 만들라 지시한 당선인, 이렇게 약속했는데요.

[윤석열/대통령 당선인 : (새로 (집무실) 옮기시면 깜짝 백블(백브리핑) 같은 거 많이 받아주실 생각 있으세요?) 1층은 프레스룸으로 하고, 그래도 좀, 자주 봐야 되지 않겠냐.]

기자간담회 등에 인색했던 전임 대통령들과 비교해보면, 앞서 리포트에서도 보셨듯 기자들과의 접촉 횟수만큼은 그 시작이 나쁘지 않은 셈인데요.

하지만 만나서 늘 담소만 나눌 순 없는 거겠죠?

가볍지 않은 얘기도 깐깐하게 묻고, 진솔하게 답하는 그런 자리가 일상이 되는 대통령 집무실 풍경을 기대해봅니다.

오늘 백브리핑은 여기까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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