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해방일지'가 서로 다른 색깔을 지닌 네 남녀의 이야기로 웃음과 공감, 위로를 선물한다.
오는 4월 9일 첫 방송되는 JTBC 새 토일드라마 '나의 해방일지'(연출 김석윤, 극본 박해영, 제작 스튜디오피닉스, 초록뱀미디어, JTBC스튜디오) 측은 24일, 한 마디 대사와 깊은 눈빛 만으로 모든 것을 설명하는 클로즈업 포스터를 공개했다. 염창희(이민기 분), 염미정(김지원 분), 염기정(이엘 분) 삼 남매와 미스터리 외지인 구씨(손석구 분)의 서사가 호기심을 자극한다.
'나의 해방일지'는 견딜 수 없이 촌스런 삼 남매의 견딜 수 없이 사랑스러운 행복소생기를 그린다. 한계에 도달한 인생, 대책 없는 극약 처방으로라도 '지금'을 벗어나려는 이들의 해방기가 따스한 웃음과 공감을 선사한다. 영화 '조선명탐정' 시리즈와 '눈이 부시게' '로스쿨' 등을 연출한 김석윤 감독, '나의 아저씨' '또 오해영' 등을 집필한 박해영 작가가 재회해 뜨거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올드미스 다이어리'와 '청담동 살아요'로 호흡을 맞췄던 두 사람이 또 하나의 '인생 드라마'를 탄생시킬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날 공개된 클로즈업 포스터는 염창희, 염미정, 구씨, 염기정에게 가까이 다가가 그들의 진짜 이야기를 들여다보게 한다. 먼저 삼 남매 중 둘째인 염창희는 "내가 사람들 틈에서 오바하고 있었나 봐. 혼자 있으니까 되게 차분하고, 다정해져"라며 자신을 돌아본다.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며 아등바등 살아가던 그가 문득 차분해지는 순간을 발견한 것. 염창희의 인생에는 과연 어떤 고민들이 있을지, 못다 한 그의 이야기가 궁금해진다. 그런가 하면 막내 염미정은 "이젠 머릿속에 떠오른 얘기를 그냥 해요. 한 번도 겪어보지 못한 감정이 올라와요. 갑자기 내가 사랑스러워요"라며 변화해나가는 자신을 이야기 한다. 자기 자신 앞에 더 없이 솔직해지자, 느끼는 감정 또한 달라졌다. 무채색이던 일상을 색색으로 물들일 염미정의 변화가 기대된다.
미스터리 외지인 구씨는 "나란 인간 나만 알면 돼. 너까지 아는 척 떠들 필요 없어"라는 말로 자신을 설명한다. 날이 선 그의 한 마디엔 숨겨진 사연이 있는 듯하다. 타인과 거리를 두고 자신을 드러내지 않던 구씨에게 다가온 '너'는 과연 누구일까. 베일에 싸여진 그의 이야기가 궁금증을 끌어올린다. 마지막으로 삼 남매 중 첫째인 염기정은 "아무한테나 전화 와서 아무 말이나 하고 싶어. 존재하는 척 떠들어대는 말 말고, 쉬는 말이 하고 싶어"라며 속내를 털어놓는다. 외로움이 스며든 그의 말은 공감을 자극한다. 그의 마음을 쉬게 만들어줄 단 한 사람이 나타날 수 있을지 기대심리를 자극한다.
각기 다른 색깔을 지닌 네 남녀의 서사를 눈빛 만으로 깊이 있게 담아낸 이민기, 김지원, 손석구, 이엘. 캐릭터에 완벽히 동화된 이들의 시너지는 최고의 관전 포인트다. 이민기는 계획 없는 삶을 계획 삼아 살아가는 염창희로, 김지원은 무채색 인생에서 해방을 꿈꾸는 염미정으로, 손석구는 행복하면 불행한 남자 구씨로, 이엘은 사랑없는 인생이 고달픈 염기정으로 변신했다. 시청자들에게 웃음과 공감, 따뜻한 위로를 선물할 이들의 이야기가 벌써부터 기다려진다.
'나의 해방일지' 제작진은 "조용하고 평범한 인물들이 내놓지 않았던 속내를 마음껏 펼칠 수 있는 판을 만드는 것에 집중했다"라며 "모든 인간은 자기 속에 방향 지시등이 있다는 명제하에, 해방이라는 키워드에 맞게, 인물들이 자연스럽게 방향을 찾아가도록 그렸다"라고 전했다. 이어 "배우들이 인물 그 자체가 되어 이야기를 끌고 나갔다. 캐릭터의 솔직한 내면까지 담아낸 네 배우의 연기를 기대해 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JTBC 새 토일드라마 '나의 해방일지'는 오는 4월 9일(토) 밤 10시 30분 첫 방송된다.
(사진제공 : 스튜디오피닉스·초록뱀미디어·JTBC스튜디오)
(JTBC 모바일운영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