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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그를 의심했나…시즌 첫 '멀티골'로 응수한 손흥민

입력 2022-03-21 20:56 수정 2022-03-21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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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속이 뻥 뚫리는 골입니다. 지난 경기 부진으로 빼야 한다는 말까지 나왔던 손흥민 선수가 보란 듯이 두 골을 터뜨리며 날 선 비판을 멋쩍게 만들었습니다.

문상혁 기자입니다.

[기자]

< 토트넘 3:1 웨스트햄|프리미어리그 >

하프라인 근처에서 케인이 공을 잡았는데도, 손흥민은 주저하지 않았습니다.

누구보다 빨리 달려서 순식간에 웨스트햄 수비를 허물었습니다.

놀란 상대가 작은 속임 동작에 크게 흔들릴 때를 놓치지 않았습니다.

상대 골키퍼가 손을 뻗어봤지만, 강한 왼발 슛을 막아낼 수 없었습니다.

지난 2경기에서 부진하자 슬그머니 나왔던 비판 여론을 골로 멋지게 응수했습니다.

[손흥민/토트넘 : 다른 사람들 얘기는 별로 중요하지 않아요. 부정적일 필요는 없어요.]

한 골로는 모자란 듯, 또 한 번 자신을 증명하고 포효했습니다.

[현지 중계 : 멋진 마무리입니다! 손흥민이 또 골을 넣습니다!]

올 시즌 손흥민이 한 경기에서 두 골을 넣은 건 처음인데, 골의 의미도 깊습니다.

우리 대표팀에서 넣은 30골을 더해 성인 무대 통산 200호 골입니다.

두 골 모두 케인의 도움을 받아 넣으며 리그 통산 '최다 합작 골' 기록도 서른아홉 골로 늘렸습니다.

[셔우드/전 토트넘 감독 : 토트넘에는 두 명의 월드클래스 선수가 뛰죠. 케인은 환상적이고 손흥민은 놀랍죠.]

사실 더 넣을 수도 있었습니다.

골대를 맞고 나온 슛도 토트넘의 첫 골도 손흥민이 빈 공간을 파고들어 상대 실수를 끌어낸 골이었습니다.

[손흥민/토트넘 : (해트트릭을 기록할 수도 있었는데…) 조금 실망스러웠죠. 물론 농담입니다.]

손흥민은 웃으며 넘어갔지만, 자책골을 내준 상대 수비수는 이해하기 힘든 화풀이로만 손흥민을 막았던 경기.

[모예스/웨스트햄 감독 : 토트넘의 공격수들은 믿을 수 없을 만큼 높은 단계의 선수들입니다.]

상대 감독도 찬사를 보냈고, 콘테 감독도 교체된 손흥민을 격하게 안아줬습니다.

[콘테/토트넘 감독 : (며칠 전에 손흥민을 빼는 건 미친 짓이라고 말했는데요.) 손흥민은 굉장히 중요한 선수이자 좋은 사람입니다.]

리버풀 조타와 함께 리그 득점 공동 2위에 오른 손흥민은 사흘 뒤 이란과의 월드컵 최종예선을 위해 내일(22일) 대표팀에 합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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