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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달고 뛰던 그 '첼시'…하나금융, 인수전 참여

입력 2022-03-19 19:03 수정 2022-03-19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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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명문 구단인 첼시가 새 주인을 찾고 있습니다. 러시아 출신 구단주가 최근 우크라이나 사태로 제재 대상으로 오르면서 구단을 매각하게 된 건데요. 오랜기간 삼성 로고를 유니폼에 달아 국내에서도 친숙한 첼시 인수전에 하나금융지주가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영민 기잡니다.

[기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2021시즌 우승팀은…첼시.]

지난 시즌 유럽 프로축구 최정상 자리에 오른 첼시.

국내 대형 금융회사인 하나금융투자가 영국 부동산 개발업자 등과 손잡고, 첼시 인수를 위한 투자의향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입찰가는 우리돈으로 3조2000억원.

런던을 연고로 둔 첼시는 국내 축구팬에게도 친숙한 구단입니다.

2005년부터 10여년 간 삼성전자와 스폰서 계약을 맺고, 유니폼 상의에 삼성 로고를 새겼습니다.

당시 첼시는 구단주의 과감한 투자와 조제 모리뉴 감독의 전술 역량이 결합돼 명문 구단으로 발돋움했습니다.

특히 2012년에는 구단 역사상 첫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달성했습니다.

현대자동차도 2018년부터 첼시와 매년 100만 파운드, 우리돈 160억원 규모의 스폰서 계약을 맺었다가 우크라이나 사태 이후 계약을 중단했습니다.

첼시는 러시아 출신의 구단주인 로만 아브라모비치가 제재 대상에 오르면서 갑자기 매물로 나왔습니다.

아브라모비치가 푸틴 대통령과 가까운 것으로 알려지면서 자산이 동결되고, 첼시는 입장권 판매가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하나금융이 첼시 인수에 성공한다면 한국 기업이 유럽 프로축구 경영에 진출하는 첫 사례가 됩니다.

현재 하나금융 컨소시엄 이외에도 미국 프로야구 시카고 컵스 오너인 톰 리케츠 가문 등이 첼시 입찰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저작권 관계로 방송 영상은 서비스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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